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남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으신 3·15 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고난과 위협 속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3·15 의거 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들의 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잠시 발언을 멈추고 허리를 깊이 숙이자 객석에선 박수가 나왔고, 박홍기 3·15의거 기념사업회장 등은 눈물을 훔쳤다.
2010년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의 공식 사과는 물론,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대통령의 참석은 국가기념일 지정 이전인 2000년 40주년 행사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참석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3.15의거는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커다란 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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