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결혼비용 못해도 천만원, 그걸로 재테크해요”…요즘 MZ 사이에선 ‘노웨딩’
35,977 213
2026.03.15 13:49
35,977 213

결혼비용 아껴 사업 또는 투자
신혼부부 91% “간소화 좋아”
젊은 세대, 전통보다 행복 우선
일각선 “공공예식장 등 지원을”


김정윤 씨(33)가 지난해 9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지인들에게 보낸 알림장. [독자]


30대 신혼부부 박 모씨는 지난해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웨딩홀 예약은 물론 웨딩사진·결혼반지·신혼여행까지 모두 생략하고, 결혼 소식은 지인들에게만 청첩장이 아닌 ‘알림장’으로 전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결혼식 비용을 아껴 재테크에 투자하는 실리를 선택했다.

박씨는 13일 매일경제에 “남들에게 ‘잘살겠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는, 실속 있게 잘살자는 뜻에서 그 비용을 신혼집에 투자했다”며 “저희가 매수한 아파트 실거래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결혼식은 해야 한다’며 말리던 시어머니도 지금은 만족해 하신다”고 밝혔다.

김정윤 씨(33)도 2022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대체했다. 디지털 에이전시 사업을 하는 김씨는 “결혼식 비용에 몇 천만 원씩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낀 비용 약 3000만원은 부부가 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려한 결혼식 대신 ‘노웨딩’이나 ‘스몰웨딩’을 선택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6년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3억811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혼집(3억2201만원)과 혼수(1445만원)를 제외하면 약 4400만원이 결혼식 등 비용으로 사용되는 셈이다.


실속형 스몰웨딩에 대한 신혼부부들 인식도 긍정적이다. 듀오에 따르면 신혼부부 1000명 중 91.9%는 “작은 결혼식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며 “예상 비용은 평균 895만원”이라고 답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가까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성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최 모씨(28)도 소규모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최씨는 “올여름쯤 직계 가족만 초대해 작은 피로연을 열 계획”이라며 “장소 대여비로 200만~30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에 400만원 정도를 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결혼이 ‘전통적 행사’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변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결혼이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모두 모아놓고 알리는 행사였다면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위한 절차’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각종 웨딩산업의 과도한 비용 구조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 논현구에 위한 스튜디오에 웨딩 촬영을 맡긴 A씨(30)는 “‘마음껏 사진을 골라보라’고 하더니 결제할 때가 되니 앨범에 이런저런 추가금이 붙어 300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해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50239

목록 스크랩 (2)
댓글 2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713 04.22 21,2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8,7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4,8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1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519 이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당하는 사람은 알아, 지금 선을 긋고 있다는 걸ㅣ5-6화 선공개 11:59 40
3051518 이슈 미국 보수 형님들 취향 저격하는 비키니 입고 총 쏘는 금발 미녀 인플루언서 '에밀리 하트'가 알고 보니 인도 의대생이 만든 AI였다는 소식(후방주의) 11:59 43
3051517 기사/뉴스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11:59 118
3051516 기사/뉴스 [단독] 황찬성, 옥택연 결혼식 사회 맡는다…2PM 막내 의리 11:58 103
3051515 유머 후이바오🩷🐼 뀨우~~ 루이바오💜🐼 캬아~~ 3 11:57 158
3051514 기사/뉴스 교통·주거 살리니 자본·사람 몰려… “부산의 변방서 영타운으로” 3 11:57 98
3051513 이슈 24년만에 라이브로 부른 보아 1집 수록곡 먼훗날 우리 3 11:57 82
3051512 유머 동성결혼 허용하면 안됨 4 11:57 540
3051511 유머 스윙스 근황 1 11:57 140
3051510 유머 주우재 개 킹받는 엉덩이 스텝.. 1 11:57 156
3051509 정치 윤상현 의원 "정부, 급락장엔 호들갑 급등장엔 침묵…체감 경기 관리 의심" 3 11:56 102
3051508 정치 정청래 "국힘 출신 따지지 말고 다 받아라" 지역위 전화 압력 8 11:55 215
3051507 이슈 스팸 발신자에게 자동으로 콜백해 무한 루프에 가두는 스크립트를 만든 사람 3 11:55 403
3051506 기사/뉴스 제이팝 라이징 스타 모사오(Mosawo), 생애 첫 내한 공연 확정 11:55 67
3051505 기사/뉴스 박수홍 부녀, 어린이날 앞두고 미혼 양육 107가구에 아동 수제화 선물…따뜻 7 11:51 631
3051504 유머 고양이에게 치아검사 받고 있는 개 11 11:51 1,102
3051503 기사/뉴스 '웰니스·생활체육' 메카 꿈꾸는 강서구…지자체 경제 활성화 이미지 개선 효과 '톡톡' 11:50 124
3051502 유머 넌 화장실에서 막대기로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왜 데릭은 특별하게 알아야해? 16 11:49 1,908
3051501 기사/뉴스 주민번호에 신체 조건까지 유출…43만 명 '탈탈' 5 11:49 996
3051500 기사/뉴스 남규리·허경환, 사투리 티키타카로 웃음 폭발…신곡 흥행 탄력 1 11:48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