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내가 약효가 유독 심하게 든 것이고, 이정도로까지 힘든 경우가 많지는 않다는 것 같지만, 그래도 운나쁘면 나처럼 이렇게 개고생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부디... 시작 결정 신중하게 했으면 하고, 이미 시작했다면 증량도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해서 쓴 글이야
ㅎㅇ 나는 158cm/85kg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3주차만에 식욕 조절에 괴로움을 느껴 마운자로를 시작했어
마운자로 시작 용량인 2.5를 시작했을 때는 81kg으로
한달차(4펜) 기준 약 5kg 감량 성공,
두달차 기준 약 4kg 감량 성공함
1~6주차까지는 약효가 굉장히 세게 왔는데, 7~8주차에는 달고 매운 음식이 안땡기는 거 외엔 효과가 없어서 증량을 결정함(순살 치킨 반마리 먹고 더 먹을 수 있었는데도 의지로 참았을 수준)
(증량 결정한 이유
- 2주간 2.5의 식욕 억제 효과가 미미했음
- 5.0부터 감량 속도가 미쳤다고 해서 기대됐음
- 이미 2.5 두달 해서 한달 더 하다가 여전히 효과가 없으면 30만원 허공에 날리는 꼴이라 생각했음)
[5.0 투약 과정과 경과]
- 오전 7시에 아침으로 사과와 고구마 먹어줌
- 학원 갔다 와서 평소 마운자로 투약한 시간인 11시에 5.0 투약
- 투약 후 30분 경과, 배는 고픈데 입맛이 뚝 떨어져서 점심 패스
- 4시 경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밥, 오리고기, 양배추 샐러드 먹음 (밥 약 50g, 오리고기 70g 먹고 너무 더부룩해서 더 들어가지 않음)
- 7시까지 속이 계속 안좋더니, 결국 1차 구토, 30분 후에 2차 구토 (이때 밥 먹은 거 전부 토한 듯)
[본격적인 부작용]
- 밤 10시 경, 속이 진정이 안되고 계속 속이 안좋더니 결국 위액을 토함
- 30분 후 또다시 위액 토함
- 누워있으면 속이 더 안좋아서 누워있지 못함
- 한 시간 후 또다시 위액 토함
- 그냥 아침까지 눕지도, 자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위액을 토했다고 보면 됨
- 반나절만에 2kg 감량 (전부 수분인 거 알아서 별로 기쁘지도 않았음)
- 위액 싹 토한 직후 10~20분을 제외하곤 계속해서 속이 울렁거리고 토기가 올라옴
- 택시 타고 가까운 병원 갈 힘도 없어서 참고 참다가 (이틀차) 오후 2시가 되어서 겨우 병원 가서 피 뽑고 수액 맞음
- 근데 10만원 태워서 수액을 맞았는데도 상태는 전혀 호전 되지 않았고, 처방받은 위산 억제약, 위 운동 보조약 등도 소용 없었음
- 그나마 토하는 주기는 길어졌지만 밤이 되니 다시 원상복귀되어 계속해서 토했음
마운자로 부작용 중 유명한 담낭에 돌이 찬다거나 췌장염이 아닐까 걱정 될 정도로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약효가 너무 심하게 잘 든 거였음
- 3일 차, 면역력이 확 떨어져서인지 피부가 아프기 시작함
-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포카리 스웨트, 갈배 음료 마시는데 이것도 토하기 일쑤, 3일차 저녁까지 식사는 전혀 하지 못함
- 의사쌤이 뭐라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미음이라도 먹는데 그마저도 세네숟갈 이상 먹으면 토함
- 4일 차, 조금 호전되나 싶었지만 밤이 되면 다시 상태가 안좋아짐
- 5일 차, 먹는 양은 아주 조금 늘었지만, 이젠 위가 텅 비면 구역감이 올라와서 2~3시간에 한번씩 소량의 미음을 섭취해야했음. 자다가도 구역감이 치밀어서 자동으로 일어나짐
- 현재 : 먹는 양 조금씩 늘어나면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거 같긴 하지만, 다시는 마운자로 쳐다도 보기 싫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