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진심 어린 사과"…3·15 유가족 앞에서 허리 숙인 이재명 대통령
1,372 10
2026.03.15 12:27
1,372 10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으신 3·15 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잠시 연설대 옆으로 나와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대표 등 700여 명은 박수로 화답했다.

현직 대통령이 3·15의거 기념식을 찾은 것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또 지난 2010년, 3·15의거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2011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해 온 이래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66년 전 오늘 이곳 마산에서 '국민주권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한 시민과 학생들이 피땀으로 목숨을 바쳐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웠다"고 했다.

이어 "마산에서 시작한 3·15의거는 전국 곳곳의 4·19혁명을 촉발했고 마침내 강력했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며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까지 이어진 3·15 정신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일으켜 세울 우리의 사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난과 위협 속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3·15의거 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5 의거가 우리 역사에 남긴 교훈은 분명하다.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도 없고 저절로 지켜지는 민주주의도 없다는 사실"이라며 "헌정질서가 유린당하는 고비마다 우리의 평범한 민초들, 시민들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단호하고 또 현명하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법과 제도 그 자체가 아니라,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 의지와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맨몸으로 용감하게 총칼에 맞섰던 것처럼 2024년 겨울밤 현재 대한국민들 역시 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했던 것"이라며 "견고한 연대와 높은 주권 의식으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세계만방에 당당하게 알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5 의거, 4·19혁명에 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포상하고, 기록하고, 또 예우하겠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보답하면 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고 화합과 상생, 배려의 정신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친 민주유공자들의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다음 세대에 더 귀중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민주유공자들과 열사들이 그토록 소망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3002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12 03.12 64,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1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2,0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416 기사/뉴스 이재용, 日 라멘집서도 입더니 또…560만원 애착 조끼 포착 14:05 21
3021415 유머 챗gpt에 의존하는 최근 모습을 예견한 짱구 에피소드 14:04 14
3021414 이슈 일본 실시간 넷플 해지중 14:04 181
3021413 기사/뉴스 “물가 상승 2%대? 장이나 보고 그런 소리해”…삼겹살 1근 9900원에 오픈런 3 14:02 208
3021412 이슈 샘킴 셰프 인스스에 올라온 어린이팬한테 받은 편지.jpg 4 14:01 574
3021411 이슈 [WBC] 월시 우승보다 WBC 우승하고 싶다는 도미니카 선수 10 14:00 956
3021410 기사/뉴스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 차량이 김포요금소 시설물 충돌 1 13:58 401
3021409 기사/뉴스 "BTS가 불러온 이통3사 진검승부"…광화문서 'AI 네트워크’ 시험대 펼쳐진다 3 13:58 284
3021408 기사/뉴스 BTS 공연날 광화문 31개 빌딩 통제…인근 결혼식 하객도 검색 60 13:58 1,167
3021407 기사/뉴스 "심장 박동이 들리니?"…아일릿, 단독 투어의 설렘 13:56 207
3021406 유머 또 알티타는 먹짱 데이식스 영케이 4 13:56 609
3021405 기사/뉴스 제작진 몰랐을까? 기안84 ‘나혼산’ 日 소학관→전범기 코난 포스터 노출까지 9 13:55 633
3021404 유머 체다의 왕으로 즉위한 치즈 고양이 마카로니 경.jpg 6 13:55 881
3021403 유머 보는 순간 입틀어막게되는 폭력적인 구도 3 13:54 635
3021402 이슈 [WBC]치명적 실책이 나왔던 순간 일본 댓글 반응 27 13:54 2,573
3021401 기사/뉴스 네이버페이, 고유가 부담 완화 위한 주유 프로모션 행사 6 13:53 712
3021400 이슈 [WBC] 현재 우승 배당 7 13:52 1,926
3021399 기사/뉴스 “결혼비용 못해도 천만원, 그걸로 재테크해요”…요즘 MZ 사이에선 ‘노웨딩’ 45 13:49 1,942
3021398 정보 3.15 기념식에서 기념곡 부른 오마이걸 효정 5 13:49 465
3021397 유머 왕사남 호랑이 하도 욕먹길래 진짜 이렇게 등장할줄알음 45 13:48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