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WBC에서 야구 대표팀은 17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지만, 세계의 벽을 절감하면서 적지 않은 과제도 안았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수준의 구속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젊은 투수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산체스가 공 3개로 이정후를 삼진 아웃시킵니다.
97마일, 시속 156㎞의 강속구가 존 모서리에 꽂히자 이정후는 방망이 한 번 돌려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산체스는 중요 고비마다 구속 160㎞에 가까운 싱커를 결정구로 삼아 한국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아브레우는 산체스보다 빠른 공으로 우리나라 타선을 더 얼어붙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마운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등판한 9명의 투수 중 곽빈과 고우석을 제외한 7명의 투수 최고 구속이 140㎞대에 머물렀고,
그나마 가장 빠른 공을 던진 곽빈은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3개나 허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야구대표팀 발목을 잡은 건 마운드의 높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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