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0-10 콜드패’ 한국 야구, 우물 안 개구리? 그건 아닌 이유→도쿄 기적을 잊어선 안 된다
1,287 10
2026.03.14 13:38
1,287 10
애초 이번 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1라운드 통과 및 8강 진출’이었다.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번번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 야구에 8강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었다.

류지현호는 도쿄에서 가혹한 확률과 압박감을 뚫고 그 벽을 넘어섰다. 도쿄돔에서 보여준 그 절박한 투혼과 기적 같은 서사는 한국 야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번 8강전은 세계 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뼈아픈 예방주사’였다. 메이저리거들과의 정면 승부에서 드러난 제구력의 한계와 수비의 세밀함 부족은 분명한 숙제로 남았다.


수확도 있다. 이번 대회는 철저하게 젊은 피 위주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무대였다. 곽빈박영현김택연조병현 등 어린 투수들이 마이애미의 마운드에서 느낀 압박감과 실패의 경험은 향후 4년 뒤를 기약하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실패를 두려워했다면 도쿄에서의 기적도 없었다. 0-10이라는 점수는 현재 우리가 처한 냉정한 전력 차를 보여주지만, 그것이 우리 야구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물 안에서 밖으로 나와 직접 매를 맞으며 격차를 확인한 것 자체가 이미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뗀 셈이다.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선수들에게 비난보다는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쿄에서 시작해 마이애미에서 멈춘 류지현호의 여정은 한국 야구가 다시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이정표가 된다.

비난의 화살을 거두고, 이들이 가져온 쓰라린 경험이 한국 야구의 토양을 얼마나 비옥하게 만들지 지켜봐야 한다. 곧 대표팀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박수를 먼저 보내야 한다. 잘 싸운 류지현호다.


https://naver.me/xy75MlaB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6 04.19 31,8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2,2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1,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4,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7,6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7,7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443 기사/뉴스 남규리의 ♥는 이세영?…"제2의 '이러지마 제발'되나" ('사랑의 인사') 5 06:21 903
304944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6:17 88
3049441 이슈 (ㅇㅎ) 서양권에서 현대 미의 기준이 세워지는데 영향을 끼친 쌍둥이 8 06:16 2,181
3049440 이슈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팀 쿡 11 05:46 2,926
3049439 이슈 [KBO] 야구 경기 주6일이니까 6선발로 투수 돌리면 좋지 않아? 왜 안 해? 13 05:45 2,028
3049438 유머 햇빛엔 소독•살균효과가 있는데 요즘 나가기만하면 힘이 없습니다... 7 05:45 2,125
3049437 이슈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어떻게 숨길 수 있었을까? 11 04:54 2,639
3049436 이슈 어제(4/20) 재난문자 오기 전에 승객들에게 안내하며 멈춘 신칸센 1 04:41 3,591
3049435 이슈 해저 지각 변동이 쓰나미를 유발하는 과정 7 04:27 1,674
3049434 이슈 프린세스 다이어리3에 돌아온다고 오피셜난 남자배우 15 04:27 3,802
3049433 이슈 요새 난기류로 심해진 기내 공포 8 04:11 3,800
3049432 이슈 황당한 33세 교사와 15세 중학생 카톡 18 04:08 5,485
3049431 기사/뉴스 인천시 ‘송도 분구’ 지방선거 쟁점 부상… 주민단체 '지선 공약' 채택 촉구 7 03:50 566
3049430 이슈 방탄소년단 빌보드 HOT100 SWIM 10위, 빌보드200 아리랑 3위 29 03:48 847
3049429 유머 [유미의 세포들3] 나만의 프라임 세포 만들기 제미나이 프롬프트🩷 20 03:42 2,004
3049428 이슈 주지훈 :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으로 '궁'이 다시 사랑받고 있다.) '궁'은 스테디셀러에서 내려온적이 없다. 29 03:31 3,905
3049427 유머 의외로 부산불꽃축제명당인 곳.jpg 22 03:12 3,245
3049426 이슈 루이지애나주 총격사건 범인과 피해자들 10 03:02 4,174
3049425 기사/뉴스 남자 화장실에 전 여친 전화번호 붙여놔…성매매 연락 받게 한 남성 유죄 23 02:54 3,346
3049424 이슈 가끔씩 '심한 결벽증 같은데 외식은 괜찮은 사람'이 있는 이유 50 02:35 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