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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90개국 아미 동시 접속해도 버퍼링 제로?"... 넷플, BTS(방탄소년단) 컴백 무결점 송출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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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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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1일 저녁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190개국 실시간 송출
190개국 동시 접속도 OK... 통신사 캐시 서버와 지능형 압축 기술 적용
0.1초 오차 없는 '무결점 송출'... 장비 고장시 예비 장비로 즉각 연결

 

"전 세계 190개국 아미가 동시에 광화문으로 모인다?"

 

오는 21일 보랏빛으로 물들 서울 광화문 광장의 열기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안방에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BTS)의 역사적인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넷플릭스가 0.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이른바 '무결점 송출 작전'에 돌입했다. 수억 명의 팬이 한꺼번에 접속해도 '버퍼링'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프로젝트다.

 

1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무대가 넷플릭스 서비스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넷플릭스는 이 콘텐츠를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실시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라이브 전용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해외 직구 대신 집 앞 편의점에서"… 캐시서버로 지연 시간 제로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인 '오픈 커넥트(Open Connect)'다. 보통의 인터넷 데이터는 미국 본사를 거쳐 먼 길을 돌아오지만, 넷플릭스는 전 세계 통신사(ISP) 서버 안에 미리 '자사 캐시 서버(데이터 임시 저장소)'를 설치해 두고 있다.

 

마치 해외 직구 물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동네 편의점에 미리 가져다 놓은 물건을 바로 찾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시청자와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데이터를 즉시 보내주기 때문에 화면이 멈추는 지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화질은 더욱 안정적이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고화질을 제공하고, 통신사는 해외 망 사용료를 대폭 줄이는 이점이 있다.

수천만 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라이브 영상은 데이터 용량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원본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하는 '비디오 인코딩' 기술을 적용했다.

 

똑같은 4K 고화질이라도 데이터 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이터 다이어트'를 거치는 방식이다. 특히 1초가 중요한 생중계 특성에 맞춰, 화질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전송 속도는 극대화하는 고도의 알고리즘이 현장에 투입된다.

 

2중, 3중 안전장치…"일부러 서버 꺼버리는 극한 훈련까지"


동시 접속자가 폭주할 경우를 대비한 '교통정리' 기술도 핵심이다.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은 특정 서버에만 접속 요청이 몰리지 않도록 여러 서버로 골고루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BTS 공연 관람 티켓 신청에 10만명 이상 몰렸던 것처럼 생중계를 보기 위해 동시에 수많은 인원이 몰리면 서버가 마비될 수 밖에 없다. 이 기술은 어느 한쪽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리를 담당한다.

 

만약의 장비 고장에 대비한 '다중 인코더 자동 전환 시스템'도 갖췄다. 중계 장비가 갑자기 멈추더라도 시청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예비 장비가 즉시 연결돼 방송 중단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넷플릭스는 실전보다 더 가혹한 시뮬레이션으로 자동 복구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운영 중인 서버를 무작위로 강제 종료시키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스스로 우회로를 찾거나 백업 서버를 가동하도록 훈련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시청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시청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BTS 컴백 라이브는 전 세계 시청자가 같은 순간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을 구현하는 데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12_000354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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