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NGVc_qaG4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의 한 연구센터.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은 업무 보고서 문제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던 20대 대학생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 SYNC ▶ 직원 (음성변조) /그제 "사진을 집어넣어야 되겠죠. 근데 이걸 가위로 오린 것도 아니고. 이걸 보니까 종이를 접어가지고 이렇게 뜯어가지고 붙인 것 같은데. 누가 보고서를 이런 식으로..." 갈등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 SYNC ▶ 직원 / 남학생(음성변조, 그제) "왜 기분 나빠요 지금? 아 그럼 어떡해? 본인 교수 앞에서도 이런 식으로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아 전 최대한 단정하게 했는데." 그렇게 면담이 끝나는가 했더니 갑자기 학생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들었습니다.
◀ SYNC ▶ 직원 / 남학생(음성변조, 그제) "사람은 죽기 참 쉽거든요. 아니야 아니야 이러면 안 돼. 어? 이러면 안 돼. 왜 안 되는 거죠?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 건데. 직원의 다급한 외침에 동료 직원들이 뛰어나와 학생을 함께 제압했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위급한 상황은 일단 끝났습니다.
◀ st-up ▶ "경찰은 이 건물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남학생을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고,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전화 INT ▶ 직원 (음성변조) "나름대로 (제) 멘탈이 좀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눈앞에서 (흉기로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좀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많이 당황스러웠고요." 직원은 학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허리와 손가락을 다쳤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전화 INT ▶ 이정원 /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경우에도 거기에 적절하게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모르고, 그냥 정서를 폭발시켜버리는. 사전에 조기 발견하고, 그들을 관리하고 대응하는 이런 시스템을 이제 조직 차원에서 갖출 필요도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