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의 결과는 정당과 정치의 수준 저하"
"잘못된 것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더 큰 화 불러"
방미 관련 "AI허브 유치·대미현안 숙제…이겨낼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무조건, 그리고 시종일관 당정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흔들리거나 갈라지면 국정도 실패하고 국정의 승계도 실패한다"고 적었다.
김 총리는 "갈등과 분열의 결과는 정당과 정치의 수준 저하였다. 그 긴 고통의 기억이 너무 절절하다"며 "올해 들어 유포되는 온갖 황당한 허위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민주대연합론자, 당원주권론자, 숙의 민주주의론자로서 신념을 오래 키워오며 때론 당을 흔든 '사쿠라'(변절 정치인을 지칭하는 은어)와, 때론 체포동의안 가결이란 협잡과, 때로는 계엄의 음모와 맞서 앞서서 싸워왔다"고 돌아봤다.
김 총리는 "잘못된 것을 지금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결국은 더 큰 화가 됨을 경험으로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반민주세력과의 싸움에 먼저 집중하고, 그러나 동지들 내부의 잘못도 결코 피하지 말고 제때 바로잡으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총리의 발언은 검찰개혁 정부안 등을 두고 당정 간 갈등이 노출되는 상황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으로 인한 여권 내부의 혼란을 신속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19345?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