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 돌파·118만 구독자…… '개그콘서트', KBS 홀대설 나온 이유
1,345 6
2026.03.13 18:53
1,345 6
HwKrFU

KBS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둘러싼 홀대설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잦은 편성 변경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개그콘서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무게감을 떠올린다면 다소 의아한 편성이다.  

최근 KBS2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이라 전국 기준 시청률 3% 대를 돌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과거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일 수 있지만 부활 이후 1%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성적이다. 아울러 공개 코미디 장르가 사실상 설 자리를 잃은 현재 방송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 시청률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까지 잡은 것이다.  

사실 '개그콘서트'는 단순히 시청률 수치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공채 개그맨들의 등용문이자 수많은 유행어와 스타를 탄생시킨 KBS 대표 브랜드다. 장기간 휴식기를 거쳐 부활한 뒤에도 프로그램은 꾸준히 포맷을 변화시키며 시대 흐름에 적응하려 노력해왔다. 짧은 호흡의 코너 구성, 유튜브 친화적 편집, 젊은 개그맨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대표적인 변화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코너가 화제를 모았고 방송 이후 유튜브 조회 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젊은 시청층과 기존 팬층을 동시에 붙잡는 투 트랙 전략이 어느 정도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전통 콘텐츠임에도 발 빠르게 새로운 플랫폼 환경에 적응하는 좋은 선례가 됐다. 


그러나 최근 '개그콘서트'는 돌연 편성 문제에 부딪혔다. KBS는 지난 8일부터 '개그콘서트'를 오후 10시 40분으로 이동 편성했다. 이는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편성 조정이다. 여기에 오는 15일부터는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시간대에 방송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어디에서 언제 볼 수 있는지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편성 안정성을 놓친다는 것은 위험한 줄다리기와 같다. 특히 공개 코미디처럼 고정 시청층이 중요한 장르일수록 더욱 그렇다. 가족 단위 시청이 많은 '개그콘서트'의 특성상 심야 시간대는 분명 불리한 조건이다. 어린 시청자나 중장년층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응할 시기를 주지 않고 바로 편성을 이동시키는 KBS의 전략은 시청률 하락과 화제성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팬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번 편성 변경을 두고 홀대설을 제기하면서 이번 편성이 '개그콘서트'의 상승 추이를 막으리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도 고민은 존재할 터다. 전체 편성 전략 속에서 드라마, 예능, 시사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춰야 하고 광고 효율 역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개그콘서트'가 갖고 있는 가치와 상징성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예능 시장은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상파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개그콘서트'처럼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이라면 오히려 전략적으로 밀어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앞서 KBS는 이미 아쉬운 선택을 여러 번 보였다. 팬덤 형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홍김동전'을 폐지시켰고 장수 예능의 대표격이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종영시켰다가 다시 부활시켰다. 현재 KBS의 시청률 부진 속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더 나은 전략이 등장해야 한다. 


https://naver.me/5XcP6Fxw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16 04.22 35,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3,9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1,4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0,3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4,1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2,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0,1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3,4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600 유머 동생한테 카페 사진 보냈는데.jpg 16:32 98
3052599 기사/뉴스 “더 이상 소상공인 눈물 안 돼” 유명 브랜드가 ‘카피캣 전쟁' 선포한 이유 16:32 84
3052598 이슈 오늘 김포공항 트와이스 정연.jpg 6 16:30 439
3052597 이슈 [KBO] 10개 구단 키스톤 타출장 4 16:30 251
3052596 이슈 데이식스 원필 WONPIL SOLO CONCERT ‘Unpiltered’ FAN EVENT 안내˚₊· 1 16:28 178
3052595 정치 국민의힘 지지율 '15%' 쇼크… 서정욱 변호사 “아니다, 이리저리 하면 40%다” 주장 10 16:27 259
3052594 기사/뉴스 [속보]‘환경미화원 갑질·괴롭힘’…‘계엄령 놀이’ 양양군 공무원 파면 7 16:27 474
3052593 기사/뉴스 비명도 못지르고 울며 산속 달렸다…“女 혼자 산 가지마” 충격 사건들 4 16:26 753
3052592 기사/뉴스 전국 공공도서관 방문자 사상 최대…2억 3000만명 첫 돌파, 1인당 연 4.51회 5 16:24 274
3052591 유머 김재욱 옛날에는 화목한 가정이 콤플렉스엿는데 21 16:24 1,913
3052590 유머 역시 kt위즈 고영표 2 16:22 519
3052589 유머 과학시간에 배운 정보를 점심시간에 확인하는 어린이 2 16:22 618
3052588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노조, 파업 첫 날 이재용 회장 자택 앞서 집회 연다 7 16:21 527
3052587 정치 베트남 전통 의상 입은 김혜경 여사 16 16:19 1,364
3052586 정치 국힘 당대표 장동혁이 미국에서 차관보급 인사 만났다고 공개한 뒤통수 사진과, 실제로 만났다는 차관 비서실장 개빈 왁스 씨 ai로 그 사람 맞는지 확인해 보기 1 16:18 429
3052585 이슈 소속사(추정)가 내 더쿠 계정 로그인해서 글쓴 거 발견함 226 16:15 17,239
3052584 기사/뉴스 토스뱅크 “3개월 만기, 최고 연 10% 금리 '환영해요 적금' 출시” 23 16:11 2,429
3052583 이슈 '깜짝' 한화 예상 밖 라인업 공개, 오재원 3번 스타팅→문현빈 벤치...'시즌 1호포' 노시환 4번 지켰다 [대전 현장] 16 16:11 558
3052582 이슈 혹시 더보이즈 큐씨 솔로 활동하셔? 8 16:10 1,967
3052581 이슈 남자들은 가사노동 여자 시키려고 결혼하는게 맞다 13 16:09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