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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다시 시동을 건다. 종영하거나 제작이 중단됐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꾸준한 요청과 관심 속에 잇따라 부활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방송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향수가 재편성의 동력이 됐다. 종영 4년 만에 돌아오는 다큐멘터리부터 20여 년 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복귀를 예고했다. 과거의 감성에 새로운 기획을 더한 콘텐츠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다큐멘터리 3일', 종영 4년 만에 컴백
가장 먼저 K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다큐멘터리 3일'이 4년 만에 돌아온다.
KBS 관계자는 12일 <더팩트>에 "'다큐멘터리 3일'이 다시 돌아온다. 3월 중순 중 첫 녹화가 진행되며 내달 초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3일'은 제작진이 한 공간에서 조용히 지켜보며 관찰한 72시간을 50분으로 압축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쳐 지나가며 마주하게 되는 생생함과 우연 속에 발견하는 진심을 통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다시 돌아온 '다큐멘터리 3일'은 4월 초 시청자들을 만난다.
◆ 'god의 육아일기' → 'TXT의 육아일기'로 리부트
그룹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의 대표 예능으로 꼽힌 MBC '육아일기' 역시 24년 만에 복귀한다. god의 후계자로는 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낙점됐다.
MBC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26 MBC ADventure' 행사에서 2026년을 이끌 새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TXT의 육아일기 리부트(Reboot)'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god의 배턴은 TXT(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이어받는다. 디지털 시리즈로 제작되는 이번 리부트 프로그램은 TXT 멤버들과 아기와 함께하는 육아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이미 프로그램에 출연할 아기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촬영이 예정돼 있다.
새롭게 돌아오는 '육아일기'가 원작의 감성을 얼마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EBS '스페이스 공감', 3년 만에 공연 재개
'오직, 음악'이라는 슬로건 아래 20여 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확장해온 EBS '스페이스 공감'도 라이브 공연을 재개한다.
EBS 관계자는 12일 <더팩트>에 "'스페이스 공감'의 무료 라이브 공연이 3년 만에 돌아온다"고 알리며 "새롭게 돌아오는 '스페이스 공감' 공연 방송은 기존처럼 라이브 공연 위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EBS는 지난 3일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의 4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연은 4월 3일 장기하, 실리카겔, 한로로를 시작으로 8일 AKMU(악뮤), 15일 신인류, 16일 소울 딜리버리, 20일 김완선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대표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헬로루키(Hello Rookie)' 역시 4년 만에 재개된다. 1차 음원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열 팀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는 '헬로루키'는 그간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실리카겔, 한로로, SURL(설) 등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많은 인디 밴드들을 발굴했다. 국내 최고의 신인 등용문인 '헬로루키'의 재개 첫 공연은 23일 펼쳐질 예정이다.
'스페이스 공감'의 라이브 공연은 상반기 중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