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의료진이 눈물 삼키며 전한 이야기…“산소통이 없었어요” [현장영상]
https://youtu.be/Lmo-JT6xRpU?si=3qgSpUyRzvoUITdp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증인 42명과 참고인 5명 등 총 47명을 불러 참사 당일 예방·대비 체계에 대해 신문했습니다.
재난의료지원팀(DMAT)으로 구조에 참여한 최한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의 증언이 주목받았습니다.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최 교수는 "지금 다들 거짓말하시는 것 같다"면서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시 응급의료소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응급의료소장의 지시 없이 각자 알아서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현장에 갖고 온 의료 물품이 다 떨어져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받을 수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참사 당시 가장 큰 어려움은 뭐였느냐는 질문에는 "CPR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여성분이었다. 신혼부부…"라고 언급한 뒤 "기관 삽입하고, 정맥혈 잡고, 주사 주고 하는데 보니까 산소통이 없었다"며 눈물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최 교수는 "그 많은 구급대가 있는데 저희한테 어느 한 분도 산소통을 주지 않았다"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의료 물품을 모은 뒤 배분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제 의견을 얘기하자면 총체적 난국이었다는 생각"이라며 "뭔가 정리가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촬영기자: 선상원)
조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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