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주사 한 방에 담배 끊어” 흡연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무명의 더쿠 | 03-13 | 조회 수 2362
주사 한 번에 최소 6개월 이상의 금연 효과를 제공하는 새로운 금연 보조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에서도 기존의 니코틴 패치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증명하며 관심을 모았다.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0만 명 이상의 사망과 연관된 중대한 건강 문제다. 국내에서도 한 해에 약 6만8500여명의 사망 원인이 직접적으로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담배의 핵심 성분인 니코틴이 코카인보다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 이 때문에 흔히 금연 치료에 사용되는 니코틴 패치나 금연 치료제 '바레니클린', 상담 치료 요법 등은 6개월 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앨라배마대 버밍엄 의대 공동 연구팀은 흔히 중독 치료에 사용되는 물질인 '실로시빈'을 금연 치료에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했다.


실로시빈은 환각버섯의 주요 성분이다. 이 성분이 든 버섯을 섭취하면 환각이나 정신 착란, 지각 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마약류로 분류하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실로시빈이 체내에 흡수되면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우울증, 불안, 중독 등 다양한 정신 질환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에 연구팀은 평균 연령 47.9세의 흡연자 8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고용량(체중 70kg 기준 30mg)의 실로시빈 주사를 1회 투여했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니코틴 패치를 처방했다. 이후 두 그룹 모두에 13주간의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했다.

6개월 뒤, 실로시빈 투여군에서는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17명(40.5%)이었던 것에 비해 니코틴 패치 부착군에서는 단 4명(10%)만이 금연에 성공했다. 설령 금연에 실패한 사람이더라도, 실로시빈 투여군의 하루 흡연량은 평균 1.69개비로 니코틴 패치(3.64개비)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단 한 번의 투여만으로 니코틴 패치의 몇 배에 이르는 효과를 본 셈이다.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실로시빈 투여군 참여자들의 일부가 두통이나 혈압 상승, 메스꺼움 등을 겪었다고 보고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었다.

연구팀은 "실로시빈은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니코틴 의존을 화학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행동 패턴을 바꾸고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며 "결과적으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로시빈을 활용한 금연 전략은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위한 후속 연구로 이어나갈 가치가 있는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8490?sid=10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2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하정우가 직접 말아주는 아자스 샤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06
    • 조회 105
    • 유머
    • 정부, 쉰들러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3천억 배상청구 기각"
    • 14:05
    • 조회 228
    • 기사/뉴스
    5
    • 갓세븐 영재 March Breeze with YOUNGJAE🍃
    • 14:04
    • 조회 25
    • 이슈
    1
    • 변우석 x 하퍼스바자 다슈 화보 촬영 비하인드 포토💙
    • 14:03
    • 조회 52
    • 이슈
    • 세탁기에 내연녀 놓고 돌린 40대 남성 징역 3년 6개월
    • 14:03
    • 조회 645
    • 이슈
    9
    • 인피니트 엘 아이브 'Bang Bang' 댄스 챌린지
    • 14:03
    • 조회 89
    • 이슈
    1
    • 오승환의 일침 "다음부턴 졌지만 잘싸웠다 없다…싸우면 이겨야" [WBC]
    • 14:03
    • 조회 188
    • 기사/뉴스
    2
    • 트위터에서 반응 좋은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화 한국어 더빙판.twt (외화의 맛)
    • 14:03
    • 조회 250
    • 이슈
    4
    • 기관사 : 이 차가 아닌가...어떻해!상선교대야!!뛰뛰뛰어야돼!!
    • 14:02
    • 조회 296
    • 유머
    • 산책할때 엉덩이를 둥실둥실 흔드는 개
    • 13:59
    • 조회 501
    • 유머
    1
    • 100년전 미국 어느 평범한 가정의 하루 (아침식사, 장 보기, 가사노동, 가전제품들, 주말 여가생활, 퇴근 후 저녁 등)
    • 13:57
    • 조회 838
    • 이슈
    4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열려있다고 발표함...jpg
    • 13:57
    • 조회 1744
    • 이슈
    21
    • 바삭바삭한 유과같이 찍힌 개
    • 13:56
    • 조회 1126
    • 유머
    8
    • 나름 심각하게 숨어있는 고양이
    • 13:56
    • 조회 818
    • 유머
    8
    • '신보람과 공개연애' 지상렬, 진짜 결혼하나…"이대로 가면 독거노인" (살림남)
    • 13:56
    • 조회 520
    • 기사/뉴스
    • '잠행 이틀째' 이정현 "국힘 코마 상태…이렇게 돼 마음 아프다"
    • 13:55
    • 조회 143
    • 정치
    • 부케 받으려고 표독하게 장비 장착하고 나타난 펭수
    • 13:53
    • 조회 808
    • 유머
    8
    • 일톡 핫게에 나타난 아무도 예상못한 인연..jpg (개큰감동주의)
    • 13:53
    • 조회 1933
    • 이슈
    20
    • [속보]이라크 美대사관 폭발-연기…“미사일 공격 추정”
    • 13:52
    • 조회 1072
    • 이슈
    5
    • 천 년을 이어내려온 K-성질머리
    • 13:51
    • 조회 2431
    • 유머
    2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