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참사 당일 무정차 안한 이태원역장 "같은 선택할 것"…"또 죽이겠네" 야유
2,930 26
2026.03.13 13:01
2,930 26
(서울=뉴스1) 신윤하 유채연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이틀차 진상규명 청문회에서는 참사 당일 무정차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이태원역장과 불법 건축물을 방치한 용산구청의 책임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태원참사 당시 이태원역 무정차 조치를 취하지 않은 송은영 이태원역장이 똑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유가족의 야유를 받았다.

송 역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똑같은 상황이 있더라도 그때와 같은 선택을 할 거냐'는 질의에 "네, 맞다"고 답했다.


유가족들은 "그 자리에 있으면 또 죽이겠네", "3년 동안 뭐했냐"며 고성을 질렀다.

송 역장은 역사 내부는 안전했고, 외부 상황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무정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역장은 "결과론적인 면에서 안타까울 뿐인데 승강장 역사 내부가 위험했으면 무정차 요청하고 경찰에 연락하고 외부 출입구를 통제해달라고 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역사 내 직원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무정차를) 시행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역사 내 승객 질서 유지 외에 뭘 할 수가 없다"며 "역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어디로 갈지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 선을 그었다. 유가족들은 송 역장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송 역장은 "역사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역에 무정차 조치가 시행됐다면 군중 밀도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연구를 수행한 권순조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해 "무정차가 시행됐다면 역내와 이태원역 출구 인근에서 명확하게 위험 수준의 군중 밀도가 감소했을 것"이라며 "송 역장이 역 내부만 본다고 하셨는데, 역 내부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참사 피해자 유가족인 신정섭 씨는 송 역장에게 "역장은 역내에서만 사고가 나지 않으면 된다는 보신주의로 바깥에서야 사고가 나든 말든 상관없이 무정차 통과하지 않았다"며 "특조위에서 역장 송은영을 이태원 참사를 조정하고 방조한 책임을 물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고발하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불법 건축물과 고출력 소음이 인파 밀집 위험을 가중하는 것을 용산구청이 사전에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전날(12일) 청문회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불법건축물·고출력 소음 방치와 관련해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참담한 심정이고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당시 불법 건축물로 인해서 인파 통행이 저해된 것 아니냐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 공감하는 편"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박 청장은 "7월 1일에 취임했기 때문에 소음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고출력 소음으로)사고가 날 거라고 예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청문회에 끝내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을 위해 공판기일을 조정해달라는 특조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13일 공판기일을 연기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특조위가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244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5 04.19 28,1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0,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0,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3,7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4,2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6,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6,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6,0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088 유머 그저 두 호주사람이 길거리에서 다투는 모습 20:23 57
3049087 팁/유용/추천 오퀴즈 8시 20:23 6
3049086 이슈 아이콘 바비 근황.jpg 20:23 119
3049085 유머 광고 속 햄버거 고정하는 법 1 20:22 139
3049084 이슈 시드물 담당자 블로그에 올라온 과즙세연 세트 관련 사과문.txt 5 20:21 498
3049083 이슈 우리 아들이 창가 자리에 앉고 싶대요 자리 바꿔주실 수 있나요 9 20:19 1,203
3049082 기사/뉴스 록시땅, 브랜드 50주년 맞아 앰버서더로 배우 박보검 발탁 20:19 185
3049081 이슈 오늘 일본쪽 지진발생 후 쓰나미 12 20:19 1,135
3049080 유머 야 3사가 뭐야 2 20:18 301
3049079 이슈 아이유 & 도경수 별떨어진다 라이브 클립 3 20:18 211
3049078 유머 주가 안오를때마다 하나둘 추가되어가는 주방덬들의 자기 종목 별칭.. 15 20:18 713
3049077 이슈 이스라엘 : 파괴한 동상은 복구 하겠다. 5 20:18 347
3049076 이슈 일본) 오이타 현에서 18살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58세 남성 체포 5 20:15 923
3049075 이슈 @코르셋 미러링까지 제대로 말아주는 넷플릭스 <거꾸로 가는 남자> 추천드립니다 6 20:14 751
3049074 기사/뉴스 [속보]20대女, 경찰조사 대기 중 호흡곤란…숨져, 부검 의뢰 23 20:13 2,635
3049073 기사/뉴스 [단독] '사용기한 만료 수액' 3살짜리에 투여…책임은 막내 간호사 탓으로 돌려 3 20:13 665
3049072 팁/유용/추천 평론가 : 이른 예측이지만, 훗날 가장 2026년스러운 케이팝을 추억할 때 이 가수가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jpg 20:12 1,001
3049071 이슈 아이오아이 도연 플러스챗 업로드 2 20:12 288
3049070 이슈 피부 미용만 보는 사람들을 의사라고 불러야 할까?.jpg 19 20:11 1,268
3049069 이슈 슴 나가면서 엔시티 위시 프로듀싱도 종료된듯한 보아 8 20:10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