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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김어준 워터게이트? 카우치 사건도…사과·재발방지 조치해야"

무명의 더쿠 | 03-13 | 조회 수 1058

워터게이트 제보자 33년 뒤 공개 vs 생방 하의실종, 즉각 사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의 진원지가 된 것에 대해 깔끔한 사과를 주문했다.


김어준 씨는 발언 당사자가 책임질 일이지 그를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사과하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내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인 한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사실관계가 틀리며 (발언 당사자인) 장인수 기자도 본인이 가지고 있다는 확신(팩트)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팩트가 없으니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난 12일 김어준 씨는 '장인수 기자와 발언에 대해 사전 논의하거나 조율된 건 없다. 기자는 특종 취재원을 절대 밝히지 않는다. 워터게이트 제보자 신원도 33년 뒤 밝혀졌다'고 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 의원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카우치 사건도 있다"며 2005년 7월 30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벌어진 알몸 노출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남성 그룹 카우치의 한 멤버가 공연 도중 하의가 벗겨져 몇초간 알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빚어졌다.

한 의원은 "당시 MBC는 9시 메인뉴스 때 사과, 3개월간 해당 프로그램 중단, 재발 방지를 위해 5분 딜레이 생방송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김어준 씨도 카우치 사건처럼 책임감 있게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씨가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당사자 간 일이기에,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책임감을 보이는 것이 지금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어준 씨는 13일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장인수 기자 발언을 사전에 결코 알지 못했다 △방송 제작 과정의 어떤 기록에도 장 기자가 그날 라이브에서 한 말은 없다 △최종 대본이 지금도 스태프들이 볼 수 있는 방에 남아 있는 등 마지막 대본시간까지 발언 내용을 알지 못했음을 입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재 내용의 신빙성에 대해선 장 기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터뜨릴 장소로 뉴스 공장을 선택한 것, 뉴스공장 접속자가 많은 것을 왜 우리가 사과해야 하느냐"고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

 

아울러 "고소·고발하면 모조리 무고로 걸어버리겠다"며 사전 조율설, 음모론을 강하게 받아쳤다.

 

buckbak@news1.kr

 

출처: 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6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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