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교육비 줄었지만…月100만원 이상 고액지출은 증가
440 2
2026.03.13 10:35
440 2

작년 사교육비 지출 27.5조
5년 만에 감소세 전환

 

물가 뛰자 학원 끊고 인강 대체
학교 돌봄교실 확대도 감소 영향

 

고소득 가구, 月사교육비 66만
사교육 참여율 85% 전체 '1위'
성적 상위권일수록 지출도 늘어

 

 

서울 행당동에서 중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박모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원 수강 과목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영어학원 수강료까지 인상되자 해당 과목을 끊은 것이다. 박씨는 “수학·과학은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하되 영어는 저렴한 인터넷 강의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가계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자 학부모들이 학원비를 줄이기 시작했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2024년 80.0%에서 2025년 75.7%로 낮아졌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소득 전 구간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내려갔다”며 “사교육 수강 목적 가운데 학교수업 보충과 선행학습 부문이 줄어든 점이 참여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학교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이 ‘돌봄형 사교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초등학생에게는 태권도·피아노·미술학원 등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학이 되면 이들 학원에서 점심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정부는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초등 1학년의 돌봄교실 참여율은 2025년 81.2%에서 2026년 83.7%로 높아졌다.

 

 

◇사교육비 총량은 줄었지만

 

사교육비 ‘총량’은 줄어들었지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5% 줄어든 4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계산하면 같은 기간 2.0% 증가한 60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5만원에서 5년 만에 3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비를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소득 상위 계층은 사교육 비용을 최대로 끌어다 쓰고 있다”며 “총액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은 1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3%포인트 늘어난 24.3%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학생 비율이 증가한 데는 물가 상승에 따라 학원비가 오른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 지표만으로 양극화가 고착화됐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득·성적 구간별 양극화
 

가구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물론 참여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66만2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참여율 역시 84.9%로 최고였다. 반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최저였다. ‘800만원 이상’ 가구와의 격차는 3.4배에 달했다. 이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52.8%였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12735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95 13:30 1,7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8,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6,9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8,5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308 기사/뉴스 "진격의 코스트코"⋯롯데마트 잡고 2대장 '안착' 13:52 81
3019307 이슈 @: 나도 예전에 알바하던데서 쥐 나와가지고 쥐가, 쥐가 지나갔는데요? 쥐가 저기 들어갔는데요??!! 소리 질렀는데 13:52 186
3019306 정보 짜치는 이벤트 더쿠에 들고온 웨이크메이크가 본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론 🤔 13:51 285
3019305 유머 나 우리고양이 애기때 사진 보다가 진짜 귀여운거 발견함 뭐냐면 맘마먹음이가 맘마다먹고 내 옷에 입닦은거ㅇㅅㅇ 2 13:51 200
3019304 이슈 전세계 크리스마스 🎅 캐롤이 되버렸지만 원곡은 여름노래였다.. 13:51 64
3019303 유머 엄마가 좋아하는 피규어 13:51 84
3019302 기사/뉴스 韓 여자농구 '대이변' 일냈다! '세계랭킹 8위' 나이지리아 잡았다!…77-60 17점 차 대승,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보인다! 3 13:49 74
3019301 기사/뉴스 ‘런닝맨’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격 5 13:48 580
3019300 이슈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잘생긴 서강준 7 13:47 392
3019299 기사/뉴스 '놀뭐' 유재석이 다섯명?!…"주우재, 개성 드러내지 마" [TV스포] 10 13:46 549
3019298 유머 강아지앞발잡아서 주머니에 넣으니까 앞발빼버리는 강쥐 13:44 740
3019297 정치 [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66% ‘최고치’…모든 지역 휩쓸어 42 13:43 719
3019296 유머 @: 트위터 주기적으로 계정 정지시키는것도 이젠 자극중독자들 컨텐츠 주는걸로 느껴진다 4 13:43 417
3019295 이슈 베리베리 유강민 솔로데뷔 컨셉포토 1 9 13:42 549
3019294 팁/유용/추천 갤럭시 S26울트라로 바꾸면서 간단하게 보험 알아봄 33 13:41 1,632
3019293 정치 오세훈 변수에 서울 판세 요동…경기, 추미애 가세 '與만 5파전' 3 13:39 207
3019292 이슈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딱 한번만 있었다는 신하에게 내린 군왕의 사과문 12 13:37 1,404
3019291 유머 회식 중인 아빠에게 집착 문자 날리는 초1 아들 28 13:37 3,077
3019290 기사/뉴스 ‘왕사남’, 북미 극장 매출 26억 돌파…‘극한직업’ 넘고 흥행 시동 11 13:37 687
3019289 유머 니네 유가 관리 어떻게함 ㄴ대통령이 앱 켜놓고 육성공지해 55 13:33 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