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교육비 줄었지만…月100만원 이상 고액지출은 증가
458 2
2026.03.13 10:35
458 2

작년 사교육비 지출 27.5조
5년 만에 감소세 전환

 

물가 뛰자 학원 끊고 인강 대체
학교 돌봄교실 확대도 감소 영향

 

고소득 가구, 月사교육비 66만
사교육 참여율 85% 전체 '1위'
성적 상위권일수록 지출도 늘어

 

 

서울 행당동에서 중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박모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원 수강 과목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영어학원 수강료까지 인상되자 해당 과목을 끊은 것이다. 박씨는 “수학·과학은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하되 영어는 저렴한 인터넷 강의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가계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자 학부모들이 학원비를 줄이기 시작했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2024년 80.0%에서 2025년 75.7%로 낮아졌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소득 전 구간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내려갔다”며 “사교육 수강 목적 가운데 학교수업 보충과 선행학습 부문이 줄어든 점이 참여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학교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이 ‘돌봄형 사교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초등학생에게는 태권도·피아노·미술학원 등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학이 되면 이들 학원에서 점심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정부는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초등 1학년의 돌봄교실 참여율은 2025년 81.2%에서 2026년 83.7%로 높아졌다.

 

 

◇사교육비 총량은 줄었지만

 

사교육비 ‘총량’은 줄어들었지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5% 줄어든 4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계산하면 같은 기간 2.0% 증가한 60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5만원에서 5년 만에 3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비를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소득 상위 계층은 사교육 비용을 최대로 끌어다 쓰고 있다”며 “총액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은 1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3%포인트 늘어난 24.3%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학생 비율이 증가한 데는 물가 상승에 따라 학원비가 오른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 지표만으로 양극화가 고착화됐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득·성적 구간별 양극화
 

가구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물론 참여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66만2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참여율 역시 84.9%로 최고였다. 반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최저였다. ‘800만원 이상’ 가구와의 격차는 3.4배에 달했다. 이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52.8%였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12735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29 13:30 6,6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9,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8,9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552 기사/뉴스 '마약 공장' 차린 그 집에서…필로폰 섞은 '알약'이 쏟아졌다[영상] 17:34 95
3019551 기사/뉴스 중국, '공습 피해' 이란 초등학교에 20만달러 지원 17:33 84
3019550 이슈 수염기르기 잘한거 같은 카더가든.jpg 4 17:33 500
3019549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의료진이 눈물 삼키며 전한 이야기…“산소통이 없었어요” [현장영상] 10 17:31 488
3019548 정보 어제 하루 45만장 앨범 팔려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남돌 2 17:31 806
3019547 이슈 금요일 오후 5시에 [긴급] 이라고 이메일을 보내도 딱히 방법은 없습니다. 다음주에 봐요.twt 33 17:26 2,744
3019546 정보 피크민 데코에 김치 7종이 추가되어 김치데코가 무려 8종! 피크민 4 17:26 766
3019545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루이비통) 17:26 418
3019544 기사/뉴스 [단독] ‘인천 킥보드 사고’ 킥보드 대여업체 관계자 검찰 송치…‘무면허 운전 방조’ 11 17:25 533
3019543 기사/뉴스 "유조선 호위하겠다"는 베선트 말보다…'223만원짜리 이란 기뢰'가 무서웠다 2 17:24 418
3019542 이슈 입학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쉬는 시간에 내내 책만 읽던 꼬꼬마. 조용히 지켜보다 오늘 불렀다. 11 17:24 1,382
3019541 기사/뉴스 광양 '배알도별빛야영장', 내일 개장…100면 규모로 조성 3 17:23 376
3019540 기사/뉴스 박신혜, 한부모가정 위해 1억 원 기탁…'언더커버 미쓰홍' 종영 후 선행 5 17:22 214
3019539 이슈 봄/가을 다 잘어울리는 코디 색 조합 10 17:22 1,267
3019538 정치 홍익표 "공소취소 거래설 매우 부적절 가짜뉴스…방미심위 조사" 3 17:21 258
3019537 유머 @박지훈이 비수기라 통통한 상태인데 장항준 다른사람 구할 생각안하고 ’나의 유작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거 개웃 19 17:21 1,833
3019536 이슈 2NE1 & YENA(최예나) - CAN'T NOBODY X 캐치 캐치 (Catch Catch) 2 17:21 297
3019535 이슈 1500원 넘어간 달러환율 14 17:19 1,893
3019534 이슈 흡연자와 함께 살면 생기는 일 11 17:19 1,493
3019533 기사/뉴스 "그만하랬지!"…장난치는 초등생 아들 친구 때린 학부모 '벌금형' 19 17:18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