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집 못 보여줘” 문 잠근 세입자에 다주택자 속수무책 [부동산360]

무명의 더쿠 | 10:26 | 조회 수 1732

“세입자가 일주일에 딱 한 번 시간을 정해서 그때만 문을 열어줍니다. 그것도 집주인이 사정해서요. 5분만 늦어도 못 봐요. (노원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를 앞두고 빨리 집을 팔아야하는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 연장을 원하는 세입자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세입자는 어떻게든 버텨서 오래 사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협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매수인·세입자·매도인 사이에 낀 저희 입장도 난감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차인으로선 세 살고 있는 집을 임대인의 거래를 위해 보여줄 법적 의무는 없다. 게다가 최근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매물도 줄면서, 매매 거래 시 실거주해야만 하는 서울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선 더 불리한 조건에 임대차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올해 5월 9일 이후 최초 계약 만료일이 도래하는(연초 계약갱신청구권 사용한 경우 제외) 세입자는 해당 주택이 팔리면 갱신권을 쓰지 못하고 이사를 나가야 한다.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입자 협조가 어렵자 현장에서는 매수를 고민하던 이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무주택자인 20대 김모씨는 “어렵게 보러 간 집이 있었는데 세입자가 계속 눈치를 줘서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나와야 했다”면서 “집도 안 보고 덜컥 계약할 만큼 부자도 아니고 입주 시점까지 고생할 거 같아 세입자 협조가 잘 되거나 공실인 집 위주로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임대차3법과 다주택자 중과유예 종료 등을 중심으로 매수인·세입자·매도인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매도인은 절세를 위해 팔아야 하고 (집주인이 실거주가 불가해) 계약갱신청구권을 5월 9일 이후 쓸 수 있는 세입자는 거래가 불발되는 게 유리한 것”이라며 “혹시나 매물을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경우 이후 권리관계나 집의 하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면밀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1272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5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니네 유가 관리 어떻게함 ㄴ대통령이 앱 켜놓고 육성공지해
    • 13:33
    • 조회 143
    • 유머
    1
    • 사실은 일본인이.. 다 죽였어요...
    • 13:33
    • 조회 150
    • 이슈
    • 트위터 총괄디렉터가 다량의 계정정지, 고스트밴 이슈는 AI 버그때문이었다라고 언급
    • 13:33
    • 조회 90
    • 이슈
    • 류지현 감독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 강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13:32
    • 조회 38
    • 기사/뉴스
    2
    • (잔인하지않고 개무서움주의) 진짜 인권유린박스 만화
    • 13:32
    • 조회 245
    • 유머
    2
    • [단독] ‘케데헌’ 갓진우 안효섭, 생애 첫 오스카 참석
    • 13:30
    • 조회 402
    • 기사/뉴스
    4
    • 언제까지 심장하냐는 대구 서문시장 사장님
    • 13:30
    • 조회 265
    • 정치
    4
    • 시청자들한테 이게 왜 8등 무대냐고 말 많은 허각 무대
    • 13:30
    • 조회 383
    • 이슈
    1
    • 유가 폭등에 돈 버는 건 러시아…"매일 2200억 원 '공돈'"
    • 13:28
    • 조회 313
    • 기사/뉴스
    5
    • 조선역사에서 딱 한번만 있었던 진급사례.jpg
    • 13:27
    • 조회 1144
    • 유머
    14
    • 17세기 회화에 영향 받았다는 네덜란드 남성 플로리스트 알렉산더르 포스트휘마
    • 13:27
    • 조회 332
    • 이슈
    3
    • 인스타 TTS 더빙 말투 따라하는 아이브 장원영.twt
    • 13:26
    • 조회 442
    • 유머
    5
    •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칼빼든 檢… 담보금 ‘최대 2억’ 상향
    • 13:25
    • 조회 129
    • 기사/뉴스
    • 글쓰기 과정에서 광범위하고 무분별한 인공지능 사용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
    • 13:24
    • 조회 732
    • 이슈
    • 이채민 K2 코리아 26SS NEW 광고
    • 13:24
    • 조회 166
    • 이슈
    • '환연4' 곽민경, 이상형 질문에 "♥덱스 있었으면 바로 직진" (에스콰이어)
    • 13:23
    • 조회 586
    • 기사/뉴스
    2
    • 펭수 7주년 팬클럽 연합서포트 광고, 부산역
    • 13:22
    • 조회 273
    • 이슈
    9
    • [단독] 태그 안하고 지하철 하차 ‘꼼수족’, 하루 평균 2800명
    • 13:20
    • 조회 3962
    • 기사/뉴스
    75
    • 홍진경, 16살 딸에 "직업군인 시키고파…해병대 보내는 게 꿈"
    • 13:18
    • 조회 1458
    • 기사/뉴스
    6
    • 6개국어를 구사하지만 한국어가 가장편한 아재
    • 13:18
    • 조회 1172
    • 유머
    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