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상여 각각 27억원...현대모비스 포함 85억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여...책임경영 강화”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보수 5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아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기아로부터 급여와 상여 각각 27억원을 받아 총 54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재작년까지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두 곳에서만 급여를 받았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현대차를 제외하면 정 회장이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 총액은 84억 6000만원이다. 전체 보수 규모는 오는 18일 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면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18억원, 상여 12억 6000만원 등 총 30억 6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재작년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 44억 3100만원보다 30.9%(13억 71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급여는 직무와 직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상여는 사업 실적과 경영진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다.
기아는 “정 회장은 2019년 3월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5억 1600만원, 상여 및 기타 15억 2600만원을 합해 총 30억 42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최준영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22억 7400만원, 김승준 전무는 7억 7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