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300만원 없다고 안 죽어"…엔터업계 고질병 임금체불 또 터졌다
5,661 26
2026.03.13 07:35
5,661 26
유명 엔터사, 임직원·스태프 무더기 임금 체불

첫 달 급여는 정상 지급…이후 '월급 밀리기 시작'

대표 "흔하게 있는 일, 해결하겠다" 입장


https://img.theqoo.net/joiCsI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엔터사 회장과 스타일리스트 A씨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



"300만원 없다고 죽는 건 아니잖아."


한 중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서 전 직원과 외주 스태프들이 임금 체불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스타일리스트와 뮤직비디오 감독, 포토그래퍼 등 여러 스태프들이 미지급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본지 보도 이후 관련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지급 지연이 있었지만 현재 정상화 과정에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동청 신고해서 밀린 월급 겨우 한 달치 받았다"


https://img.theqoo.net/tqzlCd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해당 엔터사에 재직했던 전 직원 A씨는 입사 첫 달부터 월급이 밀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약 7개월간 근무한 뒤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미지급된 급여가 총 1300만원에 이른다고 토로했다.


관련 법(근로기준법 제26조)에 따르면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예고하거나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을 신고한 뒤 약 6개월 만에 조사가 진행됐으며, 회사 측은 이 가운데 45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여전히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된 상태다.


해고 경위에 대해 회사 측은 소속 신인 걸그룹의 방송 출연 기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 측은 해당 걸그룹이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MBC every1 ‘쇼챔피언’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반박했다.


외주 스태프들도 미지급 주장…스타일리스트·감독·포토그래퍼 등 다수

https://img.theqoo.net/UmeIGp


엔터사 회장과 스타일리스트 A씨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

그런가 하면 걸그룹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B씨는 음악 방송과 행사 의상 관련 비용 345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지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인해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구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는 임금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회장으로부터 "300만원 없다고 죽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감독도 총 4200만원의 대금을 수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감독은 "당초 6000만원이었던 예산을 3500만원으로 낮춰 계약했으나, 지난해 8월 이후 회사 측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촬영에 참여한 조명팀과 아트팀 인건비를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걸그룹의 프로필과 홍보 사진 등을 담당한 포토그래퍼 C씨도 비슷한 피해를 주장했다. C씨는 "미지급 건으로 연락하면 전화는 받지 않고 문자로만 '주겠다'며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며 "영상을 담당했던 다른 친구는 저보다 피해액이 더 큰데, 소송도 고려해봤으나 변호사 비용 등이 더 많이 나갈 것 같아 포기 상태"라고 한탄했다.


댄서 에이전시 측도 첫 달 비용은 정상적으로 입금됐으나 이후 미지급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회사 사옥이 정리돼 반환됐으며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스태프들은 초기에는 비용을 제때 지급해 신뢰를 쌓은 뒤 점차 지급을 반복적으로 미루는 교묘한 수법에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포토그래퍼 C씨는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다음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계약서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행태는 엔터업계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체불, 다른 회사에서도 흔한 일…회사 정상화 과정에 있다”


https://img.theqoo.net/VtiznJ


엔터사 회장과 뮤직비디오 감독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엔터사 측은 "임직원에 대한 임금체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어려운 건 맞지만 제보의 의도를 모르겠다"며 "스타일리스트 B씨의 경우 노동청에서 대체 지급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해 외 미지급 건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 전 큰 사기를 당해 회사가 어려워졌으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정상화 과정에 있으며 4월 안에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B씨의 임금체불 건은 검찰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외주 스태프들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908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23 13:30 6,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9,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8,9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533 이슈 260313 뮤직뱅크 1위 후보 17:15 186
3019532 이슈 현재까지 밝혀진 담합 목록.jpg 11 17:14 356
3019531 이슈 [WBC] 류지현 감독 : 29명 아니고 30명입니다. 4 17:14 519
3019530 유머 [WBC] ??? : 한국, 도미니카 이길 수가 없다.jpg 2 17:14 436
3019529 기사/뉴스 입 거칠어진 트럼프 "오늘 미친 쓰레기 이란 파괴 지켜보라" 4 17:12 302
3019528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3 17:12 800
3019527 이슈 반응좋은 지수 x 서강준 검도복....jpg 9 17:08 836
3019526 이슈 오늘 생일인 스테이씨 수민🐰 4 17:08 90
3019525 이슈 알파고씨의 이란전쟁 이야기 2 17:08 301
3019524 기사/뉴스 백종원, '사업가'로 돌아온다... 더본코리아 '마라백' 日 진출 17:07 251
3019523 기사/뉴스 4월부터 라면 값 인하‥주력 상품은 제외 13 17:06 551
3019522 기사/뉴스 교육청 장학관 '몰카' 처음 아니었다‥다른 식당에서도 10 17:04 474
3019521 유머 이런 메뉴가 카페에 있었는지 처음인 카페직원 13 17:04 1,722
3019520 이슈 [4K] 온유(ONEW) “TOUGH LOVE” Band LIVE | it's Live 1 17:03 55
3019519 이슈 [KBO] 2026 시즌 기아타이거즈 안타 세레머니 5 17:03 735
3019518 유머 꽃판다 🌸🐼 2 17:02 508
3019517 기사/뉴스 이슬람 사원 헌금함 부수고 4만 원 훔친 중학생 검거 2 17:02 758
3019516 이슈 오늘 컴퓨터 켜지 마라 님들 ㅈ됨 39 17:01 4,205
3019515 정치 이재명 대통령 '조폭 연루설' 유포한 장영하 변호사 유죄 확정 9 17:01 601
3019514 유머 사회성이 없다는건 혼자있길 좋아하고 집에서 티비 보는걸 좋아하는 그런게 아님 20 17:00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