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참사 그때 "진보 피켓 제거!"…김용현 최측근 "ㅋ고생했습니다"
575 5
2026.03.12 19:50
575 5
이태원 참사의 그날 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김용현 경호처장의 최측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JTBC가 확인했습니다. 밤 10시 50분 경, 박 구청장은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의 진보단체 전단지를 다 떼어냈다고 사진과 함께 보고 형식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미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이고, 용산구청에도 민원 전화가 이어지던 때였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사람은 웃으며 '고생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라고 답했습니다. 1분 1초가 급하던 그 시간에 책임자는 시민 안전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먼저 임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2년 10월 29일 저녁 '이태원 인파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전화가 용산구청에 쇄도합니다.

하지만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향한 곳은 이태원이 아닌 대통령실 앞입니다.

밤 9시부터 심각함을 알리는 112신고가 이어졌고 참사는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기 사람 있다고. 사람 넘어져요. 밀지 마. 뒤로! 뒤로! 살려줘.]

수많은 사람이 죽음으로 치닫고 소방 경찰 시민이 뒤엉켜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하던 바로 그날밤 10시49분.

박희영 구청장은 <경호처, 최고위, 한강맨션>이라고 저장한 연락처로 전단지가 말끔히 제거된 대통령실앞 사진 3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10시 51분 "진보단체가 어마어마하게 담벼락에 붙여놓은 피켓들을 "우리 당직자들이 긴급히 제거했습니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박 구청장이 문자를 보낸 사람 정재관 현 군인공제회 이사장입니다.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과 절친한 육사 38기 동기입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국방정책자문단 육사 8인회'로 통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TF'에서 활동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수사와 재판에서 이날 밤 10시 51분에야 이태원참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느낌표까지 쓰며 "전단지 제거 완료"를 보고한 바로 그 시각과 분단위까지 일치합니다.

박 구청장이 참사현장에 도착한 건 밤 10시 59분이었습니다.

그 사이 용산구를 책임진 구청장이 어디에 몰두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실과 깊이 연관된 인물과 어떤 소통을 한 건지 처음 드러났습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이 전단지 제거를 요청했기 때문에 자랑하려고 보낸 것인가요?]

[박희영/용산구청장 : 전혀 아닙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을 통해서 경호처장 김용현, 나아가 대통령 내외에게 전달될 것을 의식하고 보고한 것 아닙니까.]

[박희영/용산구청장 : 아닙니다.]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최측근 정 이사장은 2시간여 뒤인 새벽 1시 3분 박 구청장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ㅋ" 웃음 표현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걱정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정 이사장은 특조위 조사에서 "박 구청장이 대통령실에 협조한 걸 자랑하려고 일방적으로 보낸 것 같다"고 진술했고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8266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652 04.22 13,3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6,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0,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1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220 유머 엄청 큰 새우초밥 1 06:55 244
3051219 이슈 주름없이 쫙 펴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카이스트;;; 6 06:54 652
3051218 유머 진돌 근황 06:53 342
3051217 유머 [슈돌] 판박이 그자체인 김준호네 1 06:46 981
3051216 이슈 폐유리로 만든 까눌레 4 06:46 597
3051215 이슈 대한양궁협회 근황 1 06:46 1,042
3051214 유머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 계시는 회색후드집업만 입고 계시는 화학선생님 1 06:46 1,083
3051213 기사/뉴스 [단독] '버츄얼 아이돌'에 꽂힌 VC…'프듀 이해인 설립' 엔터사 70억 투자유치 1 06:43 351
3051212 이슈 퇴사하며 매크로 삭제했던 직장인 사건 종결 78 06:37 7,738
3051211 기사/뉴스 BTS RM, 일본 금연 구역에서 흡연 의혹.... “꽁초 길거리에 버렸다” 17 06:21 2,183
3051210 유머 남들이 축구 볼 때 난 씨름을 본다 06:16 309
3051209 유머 이렇게 목욕을즐기는 개는 처음... 5 06:07 1,284
3051208 이슈 [PL] 실시간 8개월만에 리그 1위 탈환한 맨체스터 시티 (번리는 강등 확정) 5 05:56 632
3051207 이슈 하마베 미나미 최근 FANCL 마일드 클렌징 오일 새로운 CM 광고 2 05:40 575
3051206 기사/뉴스 “담배 피우는 것과 똑같다”…서울대 출신 의사도 집 안에 절대 안 둔다는 물건 [헬시타임] 19 05:33 6,324
3051205 유머 스윙스만큼 재밌게 20대보낸 사람도 별로없을거같은데 후회한다는게신기하네 7 05:12 2,525
3051204 이슈 과거 스윙스 인터뷰 재조명.. 진짜 안타까움.. 4 05:07 2,774
3051203 이슈 돼지가 도축되기 전에 전기충격으로 의식을 잃게하는 영상인데 눈이 너무 착하게 생김.... 16 05:02 2,044
3051202 이슈 카카오 프렌즈 말차춘식이 6 04:53 1,656
3051201 이슈 우연히 주운 개와 사랑에 빠진 회장님 1 04:44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