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참사 그때 "진보 피켓 제거!"…김용현 최측근 "ㅋ고생했습니다"
554 5
2026.03.12 19:50
554 5
이태원 참사의 그날 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김용현 경호처장의 최측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JTBC가 확인했습니다. 밤 10시 50분 경, 박 구청장은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의 진보단체 전단지를 다 떼어냈다고 사진과 함께 보고 형식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미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이고, 용산구청에도 민원 전화가 이어지던 때였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사람은 웃으며 '고생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라고 답했습니다. 1분 1초가 급하던 그 시간에 책임자는 시민 안전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먼저 임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2년 10월 29일 저녁 '이태원 인파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전화가 용산구청에 쇄도합니다.

하지만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향한 곳은 이태원이 아닌 대통령실 앞입니다.

밤 9시부터 심각함을 알리는 112신고가 이어졌고 참사는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기 사람 있다고. 사람 넘어져요. 밀지 마. 뒤로! 뒤로! 살려줘.]

수많은 사람이 죽음으로 치닫고 소방 경찰 시민이 뒤엉켜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하던 바로 그날밤 10시49분.

박희영 구청장은 <경호처, 최고위, 한강맨션>이라고 저장한 연락처로 전단지가 말끔히 제거된 대통령실앞 사진 3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10시 51분 "진보단체가 어마어마하게 담벼락에 붙여놓은 피켓들을 "우리 당직자들이 긴급히 제거했습니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박 구청장이 문자를 보낸 사람 정재관 현 군인공제회 이사장입니다.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과 절친한 육사 38기 동기입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국방정책자문단 육사 8인회'로 통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TF'에서 활동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수사와 재판에서 이날 밤 10시 51분에야 이태원참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느낌표까지 쓰며 "전단지 제거 완료"를 보고한 바로 그 시각과 분단위까지 일치합니다.

박 구청장이 참사현장에 도착한 건 밤 10시 59분이었습니다.

그 사이 용산구를 책임진 구청장이 어디에 몰두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실과 깊이 연관된 인물과 어떤 소통을 한 건지 처음 드러났습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이 전단지 제거를 요청했기 때문에 자랑하려고 보낸 것인가요?]

[박희영/용산구청장 : 전혀 아닙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을 통해서 경호처장 김용현, 나아가 대통령 내외에게 전달될 것을 의식하고 보고한 것 아닙니까.]

[박희영/용산구청장 : 아닙니다.]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최측근 정 이사장은 2시간여 뒤인 새벽 1시 3분 박 구청장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ㅋ" 웃음 표현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걱정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정 이사장은 특조위 조사에서 "박 구청장이 대통령실에 협조한 걸 자랑하려고 일방적으로 보낸 것 같다"고 진술했고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8266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66 03.13 25,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2,1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1,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78552 이슈 X세대가 사랑했던 패션 05:24 547
1678551 이슈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김길리의 날 들이밀기 11 04:50 1,226
1678550 이슈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김길리 여자 1000m 금메달 9 04:43 772
1678549 이슈 미쓰에이 페이 근황 jpg 14 03:36 4,586
1678548 이슈 일단 레전드 그 자체였던 KBS판 김익태 성우님 이종구 성우님 그대로 캐스팅한 것부터가 진짜 미친 감다살 이 순간만큼은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아니라 진짜 정극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17 03:29 1,716
1678547 이슈 초등학교 5학년때 김광석 노래로 오디션 합격한 아이돌 1 03:21 1,553
1678546 이슈 그냥 어린이 영화일뿐인데...너 왜 울어? 8 02:40 2,433
1678545 이슈 맷라이프가 틱톡을 극혐하는 이유 23 02:31 3,000
1678544 이슈 군대가서 선임한테 여친 사진 보여줬는데 여친이랑 아는 사이였음.jpg 13 02:25 6,165
1678543 이슈 악수회 왔는데 너무 긴장해서 씨큐분이랑 악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 02:01 13,715
1678542 이슈 올데프 애니 rude 나레이션 파트 챌린지 10 01:53 2,479
1678541 이슈 1년안에 장충-핸드볼-실체로 규모키우더니 제대후 첫 인스파 공연한 남자솔로가수 10 01:48 2,619
1678540 이슈 4-5세대 걸그룹 써클 디지털 차트 누적 31 01:37 1,489
1678539 이슈 잘 안잔다는 리아나🥱 20 01:36 4,702
1678538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우즈 "FEEL LIKE" 9 01:26 246
1678537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01:23 385
1678536 이슈 신세계 백화점이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사건 25 01:21 8,046
1678535 이슈 메가커피 신메뉴 근황.jpg 19 01:20 5,752
1678534 이슈 하이라이트(비스트) L O V E 챌린지 9 01:15 404
1678533 이슈 23년간 제때 월세를 납부한 세입자가 집주인 사망 후 집을 상속받았다 24 01:08 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