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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두바이서 '미사일 촬영' 英 관광객 체포…전쟁 게시물 유포시 벌금 8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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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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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란발 미사일 공격을 촬영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체포됐다. UAE 당국은 전쟁으로 인한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사진 촬영과 유포를 금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UAE에서 휴가 중이던 60대 영국인 남성이 지난 9일 두바이로 미사일이 날아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체포돼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남성은 휴대전화에서 즉시 영상을 삭제하고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체포를 강행했다.

UAE 내 억류자 지원 인권단체 '디테인드 인 두바이'는 이 남성을 비롯해 21명이 미사일 공격을 촬영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관련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친미 성향의 걸프국들에 무차별적인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에 중동 최대의 금융 허브이자 휴양지인 두바이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UAE 당국은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을 상대로 전쟁 관련 게시물을 유포할 경우 최대 7만 7000달러(약 1억1400만 원) 상당의 벌금을 물리거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AE에서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최대 2년에 처해지며, 국가안보 저해 혐의가 더해지면 형량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슬람 군주국인 UAE는 평시에도 인터넷 활동을 엄격히 통제한다. 당국은 공공 질서와 국가 통합을 저해하거나 국가적 명성을 훼손하는 콘텐츠를 온라인상에 공유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디테인드 인 두바이의 라다 스털링 대표는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이 곳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당국은 사진이 남아서 앞으로 5년, 10년 동안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2323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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