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기 전력 자립도 하락세…‘지역 차등요금’에 수도권 기업 비상
725 12
2026.03.12 18:25
725 12
여름철 냉방 수요와 데이터센터 확대 등의 여파로 경기 지역의 ‘전력 자립도’가 2년째 하락해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쓰는 전력 소비량의 40% 이상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로 끌어다 쓴다는 뜻이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들어서면 이 지역의 전력 자립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전력 자립도 또한 1년 새 반토막 났다. 정부가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 원칙에 따라 산업용 전기료 지역별 차등제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수도권 전기료가 오르면 반도체 등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경기 전력 자립도 다시 60% 밑으로

12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받은 경기 지역의 전력 자립도는 2023년 62.4%에서 2024년 62%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해 59.1%까지 떨어졌다. 전력 자립도는 해당 지역의 전력 생산량(발전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수치로,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는 전기가 많을수록 낮아진다. 경기도의 전력 자립도는 2000년대 들어 평택 등에 발전시설이 확충된 뒤 60%대로 올랐다가 다시 50%대로 떨어졌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경기 지역 인구가 계속 늘고 기업도 몰리면서 전력 소비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발전소는 동·서해안 지역에 밀집해 있어 수도권 전력 자립도는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고 했다. 최근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경기 고양, 성남 등에 잇달아 들어서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의 전력 자립도 또한 지난해 6.8%로 전년도(11.5%)에 비해 4.7%포인트 떨어졌다. 발전시설 용량은 그대로인데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서울의 전력 자립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월성, 한울 등 원자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경북 지역의 전력 자립도는 지난해 251.7%로 뛰었다. 전국 전력 자립도 1위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지인 전남(214.9%)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몰린 충남(209.3%)의 자립도도 200%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가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을 통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현 정부가 강조하는 ‘지산지소’와 반대의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 “산업계 충격 줄이려면 차등 요금 속도 조절해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전소와 가까운 지역은 전기요금을 낮춰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겠다”며 올해 안에 산업용 전기에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부과할 경우 발전소 거리에 따라 kWh(킬로와트시)당 10~20원 정도의 요금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kWh당 180~18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리에 따라 10% 안팎의 요금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지역별 차등제가 적용되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제조업은 전기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지역별 차등 전기료를 도입할 경우 수도권 제조업의 연간 전력 비용은 6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용 전기 요금제 개편이 실현될 경우 공사가 부담해야 할 요금은 연간 257억 원 증가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1%를 넘지 못하는 산업계 현실을 고려해 정부가 요금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산업계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소형모듈원전(SMR)을 도입하는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036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0 00:05 25,0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4,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636 이슈 눈물나는 나나 어머니의 말씀 21:51 28
3018635 유머 일하는 중에 한국으로 치료받으러 온 외국인 21:50 320
3018634 이슈 호주 어린이집(데이케어) 다 이러나요?? 21:50 365
3018633 유머 시즌2 기다리는 한국드라마 말해보는 달글 21 21:49 373
3018632 이슈 틱톡 쇼츠 릴스 많이 보면 모를 수가 없다는 노래... 8 21:47 357
3018631 이슈 디올 신상 화보 찍은 데바 카셀 14 21:47 892
3018630 이슈 아이폰 사용하다 갤럭시로 바꾼 이유 12 21:46 1,044
3018629 이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죠? 10 21:46 1,040
3018628 유머 ㅈㄴ웃긴 거 같은 먹방유튜버 댓글...jpg 8 21:45 1,315
3018627 이슈 진짜 충격적인 삼겹살 2인분 양&가격.................. 2 21:45 996
3018626 이슈 삼성 현대 이런 데 생산직은 이제 사람 안뽑겠네 ai 로봇으로 전면교체 10 21:44 1,138
3018625 이슈 숨 막히는 이정현과 김희선의 토크 10 21:44 783
3018624 이슈 연습생 들어가기 직전쯤의 아일릿 원희.jpg 6 21:44 833
3018623 이슈 6개월간 추적하던 절도범을 알아본 형사의 눈썰미 3 21:44 338
3018622 이슈 한쪽 의견만 들으면 안 되는 이유 1 21:44 445
3018621 유머 12세가 가입한 자전거 동호회이름 4 21:43 759
3018620 이슈 미국에서 꽤 잘 됐는데 한국에서는 ㄹㅇ 대부분이 모르는 영화...jpg 9 21:43 1,440
3018619 이슈 아 지유 개웃겨 울분을 토하는 부산소녀 ㅅㅂ.twt 5 21:42 562
3018618 이슈 데뷔 전부터 실력 대박이라는 후기 많았던 하츠투하츠 멤버.jpg 4 21:41 1,251
3018617 이슈 투어스랑 챌린지한 중국 남배우 (진철원) 8 21:41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