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년 품어온 ‘왕사남’…퇴사하고 첫 제작 영화가 1200만
1,626 9
2026.03.12 18:19
1,626 9

임은정 온다웍스 대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 담아
내가 원하는 걸 장항준이 해줄 거라 확신”


binEFZ

11만7783명.

지난달 4일,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받아든 제작자 임은정(40) 온다웍스 대표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손익분기점(260만명) 달성도 불확실해 보이는 숫자였던 탓이다. 개봉 주말까지 닷새 동안 더도 덜도 아닌 딱 100만명이 채워지며 손익분기점의 가능성이 커지자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투자가 바늘구멍이 된 2023년 “뭐 믿고 나가냐”는 동료들의 걱정을 무릅쓰고 독립해 회사를 차린 임 대표의 창립 작품이다. “설 연휴 둘째날 200만명 관객 돌파했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1차 목표는 손익분기점이고 2차 목표는 그 두배였는데 이룰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 너무나 기뻤죠.”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일만에 누적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임 대표를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는 임 대표가 씨제이이엔엠(CJ ENM)에서 기획제작 피디로 일하던 8년 전부터 품어온 기획이다. 당시 임 피디가 개발했던 세 작품 가운데 하나로 ‘연애빠진 로맨스’(2021)는 개봉까지 이뤄졌지만 이 작품은 엎어졌다. “사극 마니아는 아니었지만 ‘엄흥도’라는 인물이 ‘타인의 삶’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주제에 끌려서 꽤 오래 작업 했었어요.”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 시나리오를 쓴 황성구 작가에게 제안해 2고가 완성된 2020년 초 회사의 결정으로 개발은 멈춰 섰다. “그때 5년 안에 타이밍이 오면 반드시 만들겠다고 결심을 하고 약속도 했는데 그게 퇴사 이후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흥행에서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있지 못하던 장항준 감독은 임 대표의 첫번째 선택이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인물에 대한 시선과 주제의식이라고 생각했어요. 흥도(유해진)와 홍위(박지훈), 두 인물의 정서를 따뜻하게 표현하는 게 연출 포인트라고 생각할 즈음 ‘리바운드’를 봤어요. 내가 원하는 걸 장 감독님이 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죠.” 그는 이 작품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참사에 대한 애도”라고 말했다. “사회 구성원들이 기억해야 하는 비극이 존재할 때 영화는 그 기억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겪은 사회적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한 힌트가 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감독님도 같은 마음으로 완성해나가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는 최근 한국영화산업의 위기 타개책에 대해 “꼬꼬마 제작자라 조심스럽다”면서도 “관객의 어떤 갈증이나 결핍을 건드릴 것인지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명쾌하게 말했다.


https://naver.me/5UVhs3mH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16 03.12 29,7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5,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4,4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895 유머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여초딩들한테 유독 인기많던 멤들(디지몬).jpgif 02:17 70
3018894 유머 전쟁 때문에 오른 기름값을 보는 트럭 기사 아저씨.jpg 4 02:10 695
3018893 이슈 영국의 스마트폰, 이어폰, 헤드폰, 스마트워치 제조 브랜드 '낫싱(Nothing)' 12 02:06 592
3018892 기사/뉴스 '역겹기도 하고 양심에 찔립니다' … 온리팬스 인기 이면의 '시간당 2달러' 노동자 11 01:53 978
3018891 이슈 구더기 남편 사건 정리‼️ (주의) 28 01:51 1,420
3018890 이슈 트위터에서 반응 터진 원피스 실사판 스모커대령 국내 더빙버전 9 01:50 662
3018889 유머 1인가구는 업보의 날이 싸이클처럼 돌아옴 26 01:50 1,350
3018888 이슈 커뮤니티에 낭만이 있던 시절 12 01:46 1,065
3018887 유머 (영상재생시 배경소리시끄러움)참새가 너무 뚠뚠하고 동그래요 6 01:40 530
3018886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지연 X JAY B "Together" 01:39 84
3018885 이슈 90년대 후반 서울 길거리 풍경.jpg 16 01:37 1,245
3018884 유머 2020년 중국 아파트 보수공사중 풀에 가려진 거대 불상 위에 아파트가 지어진걸 발견함 11 01:36 1,747
3018883 이슈 중고차 거래 희망편 끝판왕 1 01:35 541
3018882 기사/뉴스 시내버스 타보니.. 위협 운전·욕설·화풀이 쉽게 목격 (2026.3.10 / 뉴스데스크 / 전주MBC) 6 01:33 212
3018881 기사/뉴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도쿄돔보다는 홈런 덜 나온다? 담장 당겼지만 여전히 파크팩터 하위권 01:33 91
3018880 유머 1박2일 레전드 of 레전드 영양편.jpg 6 01:30 920
3018879 이슈 아침 6시 반 아파트 믹서기 사용 논란 296 01:30 9,096
3018878 이슈 김세정이 부른 드라마 OST 2 01:28 189
3018877 이슈 ‼️눈 비빌때 mri 한번 보세여‼️ 4 01:25 1,300
3018876 유머 대머리로 오해 받는 고양이 11 01:24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