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년 품어온 ‘왕사남’…퇴사하고 첫 제작 영화가 1200만
1,527 9
2026.03.12 18:19
1,527 9

임은정 온다웍스 대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 담아
내가 원하는 걸 장항준이 해줄 거라 확신”


binEFZ

11만7783명.

지난달 4일,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받아든 제작자 임은정(40) 온다웍스 대표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손익분기점(260만명) 달성도 불확실해 보이는 숫자였던 탓이다. 개봉 주말까지 닷새 동안 더도 덜도 아닌 딱 100만명이 채워지며 손익분기점의 가능성이 커지자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투자가 바늘구멍이 된 2023년 “뭐 믿고 나가냐”는 동료들의 걱정을 무릅쓰고 독립해 회사를 차린 임 대표의 창립 작품이다. “설 연휴 둘째날 200만명 관객 돌파했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1차 목표는 손익분기점이고 2차 목표는 그 두배였는데 이룰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 너무나 기뻤죠.”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일만에 누적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임 대표를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는 임 대표가 씨제이이엔엠(CJ ENM)에서 기획제작 피디로 일하던 8년 전부터 품어온 기획이다. 당시 임 피디가 개발했던 세 작품 가운데 하나로 ‘연애빠진 로맨스’(2021)는 개봉까지 이뤄졌지만 이 작품은 엎어졌다. “사극 마니아는 아니었지만 ‘엄흥도’라는 인물이 ‘타인의 삶’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주제에 끌려서 꽤 오래 작업 했었어요.”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 시나리오를 쓴 황성구 작가에게 제안해 2고가 완성된 2020년 초 회사의 결정으로 개발은 멈춰 섰다. “그때 5년 안에 타이밍이 오면 반드시 만들겠다고 결심을 하고 약속도 했는데 그게 퇴사 이후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흥행에서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있지 못하던 장항준 감독은 임 대표의 첫번째 선택이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인물에 대한 시선과 주제의식이라고 생각했어요. 흥도(유해진)와 홍위(박지훈), 두 인물의 정서를 따뜻하게 표현하는 게 연출 포인트라고 생각할 즈음 ‘리바운드’를 봤어요. 내가 원하는 걸 장 감독님이 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죠.” 그는 이 작품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참사에 대한 애도”라고 말했다. “사회 구성원들이 기억해야 하는 비극이 존재할 때 영화는 그 기억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겪은 사회적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한 힌트가 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감독님도 같은 마음으로 완성해나가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는 최근 한국영화산업의 위기 타개책에 대해 “꼬꼬마 제작자라 조심스럽다”면서도 “관객의 어떤 갈증이나 결핍을 건드릴 것인지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명쾌하게 말했다.


https://naver.me/5UVhs3mH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0 00:05 25,0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3,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631 이슈 아이폰 사용하다 갤럭시로 바꾼 이유 21:46 255
3018630 이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죠? 2 21:46 298
3018629 유머 ㅈㄴ웃긴 거 같은 먹방유튜버 댓글...jpg 21:45 412
3018628 이슈 진짜 충격적인 삼겹살 2인분 양&가격.................. 21:45 463
3018627 이슈 삼성 현대 이런 데 생산직은 이제 사람 안뽑겠네 ai 로봇으로 전면교체 4 21:44 416
3018626 이슈 숨 막히는 이정현과 김희선의 토크 2 21:44 324
3018625 이슈 연습생 들어가기 직전쯤의 아일릿 원희.jpg 2 21:44 384
3018624 이슈 6개월간 추적하던 절도범을 알아본 형사의 눈썰미 2 21:44 149
3018623 이슈 한쪽 의견만 들으면 안 되는 이유 21:44 220
3018622 유머 12세가 가입한 자전거 동호회이름 4 21:43 449
3018621 이슈 미국에서 꽤 잘 됐는데 한국에서는 ㄹㅇ 대부분이 모르는 영화...jpg 4 21:43 806
3018620 이슈 아 지유 개웃겨 울분을 토하는 부산소녀 ㅅㅂ.twt 3 21:42 340
3018619 이슈 데뷔 전부터 실력 대박이라는 후기 많았던 하츠투하츠 멤버.jpg 4 21:41 873
3018618 이슈 투어스랑 챌린지한 중국 남배우 (진철원) 7 21:41 484
3018617 이슈 용형이 비트로 작두 타던 레전드 전성기 시절........... 1 21:38 456
3018616 유머 한국인이 이해 안된다는 일본인 ㄷㄷ.jpg 15 21:37 2,215
3018615 정치 jtbc에서 물어버린 ‘뉴김어준’ 30 21:36 1,206
3018614 이슈 @ : 나만의 블랙스완 당신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1 21:36 462
3018613 이슈 56,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오사카 와규 국밥 5 21:35 850
3018612 이슈 가짜들은 낄수없는 교양있는전투 1 21:35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