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정위 ‘가격 재결정’ 압박에…식품업계 가격 더 내리나
849 20
2026.03.12 14:37
849 20

 

 

가격 재결정 명령은 담합 등을 통해 부당하게 올린 가격을 기업이 스스로 낮추거나 적정 수준으로 다시 정하도록 강제하는 고강도 시정조치다.

2006년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담합 시정조치에 포함된 이후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다. 당시 업체들은 평균 5%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정부의 강경 기조가 배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담합이나 독과점 남용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공정위는 같은 날 담합 과징금 하한선을 관련 매출의 0.5%에서 10%로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담합으로 적발된 사업자가 10년 이내에 또 다른 담합을 저지르면 과징금을 2배로 물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의혹을 받는 업체들은 지난달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렸다. 대한제분은 업소·유통용 밀가루를 평균 4.6% 인하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전 제품을 평균 5~5.5% 낮췄다.

삼양사 역시 소비자용 및 업소용 설탕·밀가루를 평균 4~6% 내렸다. 사조동아원은 중식용 고급분과 중력, 제과제빵 원료 제품 및 가정용 소포장 제품을 평균 5.9% 인하했다.

전분당도 마찬가지다. 대상은 청정원 올리고당류 3종과 물엿 등 소비자용 제품을 5%, 기업용 제품을 3~5% 내렸다.

사조CPK도 전분당 주요 제품을 3~5%, 삼양사는 3~6% 인하했다.

 

가격 인하의 표면적 명분은 물가 안정 기조 동참이었지만, 공정위 조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에서 밀가루 인하 폭과 관련해 “원자재 가격 하락을 고려하면 10% 이상 하락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내리면 식가공 업체의 추가 인하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격 재결정 명령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가 관련 임직원들을 고발하면서 재판은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이다. 업계가 우려하는 건 추가 인하가 가져올 파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을 올릴 때도 정부 눈치를 보는데, 재결정 명령까지 나오면 불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마른 수건 짜기가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진 기자

https://v.daum.net/v/2026031211335717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0 00:05 25,0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3,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614 이슈 56,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오사카 와규 국밥 21:35 63
3018613 이슈 가짜들은 낄수없는 교양있는전투 21:35 35
3018612 유머 쌍스럽긴ㅋ 21:34 84
3018611 이슈 미용실 한국인 특 21:34 192
3018610 유머 @: 주인장은 힙합을 전공한걸까, 클래식을 전공한걸까, AI를 전공한걸까? 21:34 118
3018609 이슈 한때 K-초딩들한테 진짜 난리났던 공포 게임.jpg 3 21:33 410
3018608 기사/뉴스 로저스 쿠팡 대표, ‘새벽배송’ 직접 뛴다… 국회의원 동행 17 21:31 556
3018607 이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미야비(모건 리)& 심은경(요나) 스틸컷 6 21:30 471
3018606 이슈 ??? : “‘소속사에서 신인들 끼워팔기를 한다’, ‘배우가 작가 감독 디렉션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디렉션을 한다’, ‘소화할 스케줄이 많아, 충분한 시간과 몰입이 필요한 어려운 신들을 선호하지 않는다’ 등등 기존 유명 배우들에게 들려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1 21:30 942
3018605 팁/유용/추천 농심·오뚜기 라면값 내린다…식용유 가격도 인하(종합) ////가격 인하 상품공시//// 20 21:27 830
3018604 이슈 윤하가 이번에 미는 것 같은 챌린지 1 21:26 396
3018603 유머 빌런은 아닌데 빌런만큼 욕먹은(?) 영화속 인물들 2 21:25 547
3018602 이슈 📩 월간남친 팀에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넷플릭스 코리아 1 21:25 230
3018601 이슈 이해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다이아 기희현.jpg 4 21:24 2,656
3018600 이슈 전공책 물려받고 노트북 빌려쓰고…'낭만 사라진' 대학가 5 21:23 1,341
3018599 이슈 [WBC] 더 높은 곳으로 | 2026 WBC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KBO VIBES 2 21:22 463
3018598 유머 어머니 마시는 물에서 반신욕하는 효판🐼 2 21:22 493
3018597 유머 @김연경 몽골 갔는데 공항에 몽골 배구협회 부회장님이랑 사무총장까지 나와서 환영해줌 김연경은 그저 타미라 보러 놀러간건데 12 21:21 2,424
3018596 이슈 역시 샤머니즘의 나라.. 이젠 하다하다 신들린 변호사 드라마도 나옴ㅋㅋㅋㅋ 5 21:19 1,648
3018595 이슈 온유 5TH EP [TOUGH LOVE] Jacket Behind 3 21:19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