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류지현호가 점수 조작했다?”…두끼, 대만서 韓 야구대표팀 비하 마케팅 ‘충격’
29,753 511
2026.03.12 13:47
29,753 511


논란이 된 대만 두끼의 마케팅 내용. 한국어로 직역하면 “미안하다. 우리가 점수를 이상하게 줬다”의 내용이다. 사진 | 두끼

“한국 대표팀이 점수 조작해서 미안해.”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떡볶이를 앞세워 대만 시장을 공략 중인 외식 기업 ‘두끼’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노고를 비하하는 상식 밖의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류지현호를 향해 ‘점수 조작’을 거론하며 조롱 섞인 홍보물을 게시했다.

두끼 대만 법인은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3월 홍보를 공지했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사진과 함께 “한국이 점수를 이상하게 줘서 미안하다. 조작해서 미안하다. 대인은 떡볶이 탓을 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어 3월 말까지 2인 세트를 540대만 달러(한화 약 2만 5000원)에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끼 논란의 광고 내용. 내용을 직역하면 “대인은 떡볶이 탓 하지 않는다”다. 사진 | 두끼

두끼 논란의 광고 내용. 내용을 직역하면 “2인 540 대만 달러다”라는 내용이다. 540은 지난 8일 대만이 한국전 5-4로 승리한 것을 나타낸다. 사진 | 두끼

문제는 여기서 언급된 ‘540’이라는 숫자다. 이 숫자는 지난 8일 WBC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대만에 4-5로 패했던 점수를 연상시킨다. 패배의 아픔을 겪은 대표팀의 결과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것도 모자라, 정당한 승부 끝에 나온 결과에 대해 ‘조작’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꼰 셈이다.

더욱이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게시물에 사용된 무릎 꿇는 이미지는 최근 대만 온라인상에서 “공정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런데 어쩌라고?” 식의 비아냥거리는 의미를 담은 악의적인 밈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현지 ‘입맛’에 맞춘 마케팅이라 변명하기엔 그 수위가 한국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한 수준이다.

두끼 논란의 광고 내용. 떡볶이를 팔기 위해 대표팀 노고를 비하한 모습이다. 사진 | 두끼

류지현호는 극심한 중압감과 가혹한 경우의 수를 뚫고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상황에서 정작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이 타국에서 국익을 저해하고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하는 ‘매국 마케팅’에 앞장선 셈이다.

대만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자, 현재 두끼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캡처본이 확산되며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두끼 본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 죄송하다. 대만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이벤트다. 한국과 무관하다”고 했다. 이어 “대만에 바로 연락하여 게시물 삭제를 하도록 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선 넘은 마케팅이다. 국위선양을 위해 땀 흘리는 우리 선수들의 진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행태다. 두끼를 향한 여론이 싸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224433

목록 스크랩 (1)
댓글 5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90 00:05 16,7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2,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247 이슈 담합 사건에서 안끼는데가 없는 CJ 1 17:06 77
3018246 유머 좀 귀여운 라부부 X 산리오 콜라보 2 17:04 341
3018245 정보 미국이 이란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이유 (존 미어샤이머 인터뷰) 1 17:04 344
3018244 유머 춘봉이 깔고 앉은 첨지 ㅋㅋㅋ [언더월드] 2 17:04 341
3018243 이슈 ai느낌있는데 진짜인 김정은 김주애 부녀 사진 3 17:02 938
3018242 기사/뉴스 '닭고기 담합' 논란…하림, 1천억원 과징금 소송 결과 주목 2 17:02 303
3018241 유머 귀여운 미모를 가진 튀르키예 길거리 사진기사 2 17:01 704
3018240 유머 어느 피규어 업체의 뇌절의 뇌절. 9 17:00 991
3018239 이슈 오늘자 씹덕사 가능한 아일릿 원희 디엠 보이스… 5 17:00 359
3018238 기사/뉴스 서울 소형 아파트값 '고공행진'…강북 평균도 8억 돌파 17:00 175
3018237 이슈 똥줄타서 한달만에 인스스 올린 소속사 대표..... 2 16:59 2,021
3018236 이슈 장항준의 진정한 페르소나.jpg 14 16:58 1,614
3018235 정치 '절윤' 선언에도 싸늘한 민심‥국힘 지지도 17% '또 바닥' 5 16:57 114
3018234 팁/유용/추천 보통 거실에 소파가 있고 TV가 맞은 편에 있는 형태의 배치를 하고 있을거예요.jpg 5 16:57 1,231
3018233 기사/뉴스 이마트 돼지고기 납품업체 9곳 담합...소비자는 비싸게 사야 했다 10 16:56 418
3018232 기사/뉴스 “쯔양 협박해 5500만원 갈취하더니”…구제역, 대법원서 ‘징역 3년’ 확정 3 16:56 261
3018231 유머 꾸준히 매워진 신라면 맵기 14 16:56 891
3018230 기사/뉴스 드론에 묶여 교도소 날아든 까마귀…뱃속엔 마약 가득 찼다 6 16:55 893
3018229 기사/뉴스 이경실 "깡통 주식만 3억 넘어…7만원 본전에 판 삼성전자 꼴도 보기 싫다" 16:55 429
3018228 기사/뉴스 “화장실 쓰려면 2000원”…논란의 카페 신메뉴 두고 ‘갑론을박’ 15 16:55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