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w-qjKztogA?si=uc3xYKH9qgo7KTQ6
충북교육청 장학관이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식당.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나와 자리로 돌아가더니 일행에 놀란 듯 무언가를 건넵니다.
라이터로 위장된 소형 카메라였습니다.
곧 도착한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던 한 남성이 촬영 장치에 손을 뻗자 경찰이 제지합니다.
남성은 충북교육청 소속 50대 장학관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성에게서 소형 카메라가 4대나 발견됐습니다.
화장실에 설치했던 장치 외에도 여러 대를 더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며 어수선한 틈을 타, 이 장학관은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 설치해 놨던 또 다른 카메라를 슬쩍 가져가기까지 했습니다.
이 장학관은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는 식당들에서 자주 회식을 해와 추가 범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런데 경찰은 이 장학관을 불구속 입건해 새벽에 풀어줬고, 당시 회식 자리에 함께 있던 여직원이 이 장학관을 관사까지 차를 태워 바래다줘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촬영 피해자일 수도 있는 여성이 범인과 다시 만나는 상황이 된 건데, 경찰은 아직 범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거나 거주지 등도 수색하지 않아 초기 수사 부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주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566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