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대통령 수백억 포상 지시했는데…'계란 가격 담합' 내부 고발 나왔다
1,965 19
2026.03.12 12:05
1,965 19

"생계 직결 계란 웃돈 요구" 국회 청원…동의 100명 넘어 공개 검토
60년대부터 이어진 '계란 가격 고시' 관행 "기존 관행 굳어져" 지적


(서울=뉴스1) 김학진 김승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격 담합'을 강하게 비판하며 신고자에게 "팔자를 고칠 수 있을 만큼의 포상을 대대적으로 해주라. 수백억 원을 줘도 괜찮다"고 지시한 가운데 계란 가격을 둘러싼 산란계 농장 담합 의혹 청원까지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국민의 생계와 밀접한 계란을 생산 농장이 담합해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제발 웃돈 요구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국민 생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계란 가격을 정상화시켜 달라"며 "웃돈을 받는 관행을 막아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날 등록된 청원은 공개 직후 동의자 100명을 넘기며 공개 검토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계란 유통업에 종사한다고 밝힌 작성자가 "농장 협회의 담합으로 계란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경기 침체와 전쟁 여파로 기름값과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계란 가격까지 오르면 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원인은 청원서에서 "정부가 산란계 농장을 지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특정 산업을 돕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식탁 물가 안정과 식량 안보라는 국가적 과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무시하고 웃돈을 요구하는 것은 지금까지 받은 정부 지원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웃돈을 요구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모든 정부 지원을 회수하고 향후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 이를 정부에 요청하는바"라고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 '로또보다 담합 신고 포상금이 크다' 인식 들 정도로 포상 강화 취지


SmbyJb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계란 가격 고시 관행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생산자단체 중심의 구조로 가격이 결정돼 왔다.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당시 생산자단체는 계란 산지 가격을 고시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제시해 왔으며 이는 농가와 유통상인 간 실제 거래된 가격이 아니라 향후 거래에서의 희망 가격을 제시하는 형태였다.


이 같은 방식은 유통상인에 비해 협상력이 약한 생산 농가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유지돼 왔다. 과거에는 가격 고시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실제 거래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상당수 농가가 고시 가격을 사실상 거래 기준으로 삼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담합 의혹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담합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필요성에 대해 계속해 강조하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은 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팔자를 고칠 수 있을 만큼의 포상을 대대적으로 해주라"며 "수백억 원을 줘도 괜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또를 하기보다 담합 신고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인식이 들 정도로 신고 포상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온라인에서는 "한판에 5000원이던 계란이 어느 순간 만 원이 됐다. 9000원이면 싸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현실이다. 왠지 가스라이팅 당한 기분", "대통령이 얼마 전에 교복 담합 뿌리 뽑는다고 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격을 되돌려야 한다", "지금 산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슬그머니 왕창 올려놓은 가격 내릴 땐 또 찔끔이지", "담합 금액의 10%를 포상금으로 준다고 하는데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hj80@news1.kr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60987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80 00:05 10,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0,5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003 이슈 제일 먼저 퇴사할 것 같은 사람 골라보기 13:45 0
3018002 이슈 넷플릭스 원피스 시즌2에서 제일 반응 좋은 에피 13:45 68
3018001 기사/뉴스 李 지적에...해태제과 `업계 첫` 비스킷 가격 내린다 13:44 104
3018000 이슈 뉴욕 지하철 탑승 규칙: 개는 반드시 가방에 넣어 휴대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규정은 뉴욕 시민들 사이에서 창의력 경쟁을 직접적으로 촉발시켰습니다. 12 13:42 925
3017999 유머 일본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은 곽튜브.JPG 8 13:40 1,215
3017998 이슈 같은 황씨라고 황치즈칩 한박스 받은 듯한 황치열 41 13:39 1,942
3017997 이슈 진주 살았거나 진주 출신인데 오랫동안 진주 안 내려온 덬들 깜짝 놀라는 소식.jpg 13:38 766
3017996 이슈 키키 ‘Delulu' 파트 분배 1 13:38 193
3017995 유머 사모예드가 카메라를 물었더니..? 1 13:37 683
3017994 이슈 팀장님께 쿠션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고치는 게 좋을까요..?? 144 13:36 6,177
3017993 기사/뉴스 양조위, '침묵의 친구'로 18년 만에 서울 온다 "4월 2일 내한" 3 13:36 203
3017992 이슈 야인시대2 가상 캐스팅 5 13:35 232
3017991 유머 봉투에 들어가라고 권유하는 편의점 직원 4 13:35 832
3017990 이슈 전주에서 열리는 국대 최대 규모 샤갈전 13 13:35 1,134
3017989 유머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는 빌런들 9 13:33 950
3017988 이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상황.jpg 27 13:32 2,172
3017987 기사/뉴스 '천만 배우' 유지태, 독립 영화 '허밍' GV 직접 개최 13:32 231
3017986 이슈 널널했던 과거 이탈리아의 혈통상 국적법 13:32 562
3017985 이슈 해적을 얼굴 보고 뽑네 소리 나오는 원피스 실사화 25 13:31 1,779
3017984 정치 돌아온 2030…절반 이상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11 13:31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