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지옥철’ 막으려면 급행 도입해야”
774 8
2026.03.12 10:48
774 8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양촌읍)까지 총 25.8㎞ 구간을 중량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거장 수는 총 10곳,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통과로 2018년부터 논의되어 온 김포·검단 지역의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은 실질적인 착공 준비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김포에서 처음으로 서울로 직결되는 중전철이 생기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감도 큰 상태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김포 집으로 퇴근할 때마다 ‘지옥철’을 견디며 갈아타야 했는데 5호선 연장선이 생기면 직장을 오가는 길이 좀 더 쾌적해질 것이다”라며 “얼른 개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요 예측 실패로 혼잡도가 심한 ‘김포골드라인’ 사례를 짚어보면서 이번 5호선 연장 노선에서는 이를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포시 인구는 2013년 32만6000명에서 2023년 50만9000명으로 10년간 약 56.3%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프라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50만 거대 도시에 2량 규모의 김포골드라인이 도입되면서 시민들에게 ‘지옥철’로 불리며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은 과거 용인·의정부 경전철이 수요 예측에 비해 실제 이용객 수가 턱없이 부족해 재정난을 겪었던 사례를 의식해 반대로 수요 예측을 보수적으로 하면서 지옥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만약 신분당선이나 9호선처럼 미래 수요를 대비해 4~6량 규격의 승강장을 미리 확보했다면 현재의 혼잡도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김포·검단 5호선 연장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김포·검단 5호선 연장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5호선 연장에 급행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서울 지하철 5호선은 방화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급행 체계 없이 김포 구간이 추가 연장될 경우 시점과 종점을 오가는 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기게 된다. 이는 광역 교통망으로서의 경쟁력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한 설계사 관계자 B씨는 “현대 교통 시스템에서 이용객이 가장 선호하는 가치는 단연코 속도다”라며 “9호선 급행의 성공 사례처럼 시민들은 목적지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B씨는 “기존 구간의 개량은 어렵더라도 새롭게 건설되는 연장 구간과 지구 내 정거장 설계에는 반드시 급행 대피선을 포함해야 한다”며 “장기역 등을 트리플 역세권으로 조성해 도심까지의 환승 이동 시간을 현재 90분에서 60분대로 실질적으로 단축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60312103544739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80 00:05 11,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0,5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021 이슈 얘 진짜 인형 아닌지 의심돼 13:59 41
3018020 이슈 여기서 내가 울린 남자는? 13:59 23
3018019 정치 [속보] 정청래 "뜬금없는 공소취소 거래설, 당 강력 대응" 12 13:57 268
3018018 이슈 [하지원 유튜브] 여러분 저 했어요!! 유튜브 시작했어요💖ㅣ26학번 지원이요 티저 1 13:57 154
3018017 기사/뉴스 벽 허문 2·3세대 아이돌, 수명의 한계 지운 ‘유연한 연대’ [뮤직와치] 1 13:56 211
3018016 이슈 우리나라 ㅈㄴ 이상한게 5성급 호텔 대부분 일용직+ 계약직이고 청소도 외부 하청임 4 13:56 624
3018015 유머 트럼프는 다 계획이 있구나 2 13:56 516
3018014 정치 조국혁신당 황운하 "대통령께 충언…정부 검찰개혁안은 '대검 중수부 부활법'" 30 13:53 256
3018013 이슈 원래도 유명했는데 요즘 여덬들한테 ㄹㅇ 붐. 유행. 제대로 오고 있는 음식........jpg 30 13:53 1,854
3018012 이슈 40대 중반에 14억을 모으고 파이어족을 선택한 일본인이 1년만에 재취업한 이유 12 13:53 1,090
3018011 기사/뉴스 석유공사 손주석 사장, 알뜰주유소 가격 ℓ당 850원 ‘기습 인상’에 사과 7 13:52 505
3018010 유머 장항준 감독 왕사남 커피차 역조공 이벤트 한짤요약 30 13:51 1,542
3018009 유머 데뷔 초와 현재 모습이 심하게 다른 사람 1 13:51 561
3018008 유머 퍼퓸×칸쟈니8 코라보 (일본음방) 17 13:48 714
3018007 기사/뉴스 [단독] “류지현호가 점수 조작했다?”…두끼, 대만서 韓 야구대표팀 비하 마케팅 ‘충격’ 171 13:47 6,297
3018006 정보 요즘 많이 먹는 중국산 과자 16 13:47 1,406
3018005 기사/뉴스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 상고 기각…대법원서 징역 3년 확정 9 13:47 672
3018004 유머 정육점 가서 고기사려 기다리는데 내 앞에 일본분 같기도 하고 통 오겹살 고르면서 “노 꼭쥐쓰” 6 13:46 936
3018003 기사/뉴스 CJ 푸드빌 뚜레쥬르, 빵·케이크 17종 가격 인하 7 13:46 981
3018002 이슈 제일 먼저 퇴사할 것 같은 사람 골라보기 39 13:45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