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싸구려 비웃었는데…"비싸도 살래" MZ여성 반한 中화장품
67,793 940
2026.03.12 08:52
67,793 940

#1. 지난 10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시코르’ AK홍대점.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진열된 ‘플라워노즈’ 제품이 눈에 확 들어왔다. 공주풍의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인 플라워노즈는 중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에 첫 입점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몰려든 젊은 여성들로 진열대는 연신 북적였다.

 

금세 품절될 정도로 인기라는 ‘버니가든 컬렉션 젤 메이크업 팔레트(6구)’는 가격이 3만7000원이었다. K뷰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클리오의 팔레트(6구·2만7000원)보다 비쌌다. 이가현(29·인천 부평)씨는 “그동안 플라워노즈 제품은 해외 직구로만 주문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보고 살 수 있어 좋다”며 “저렴하지는 않지만 발색이나 발림성 등 퀄리티도 좋고 한국 화장품과는 다른 예쁜 디자인에 끌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시코르 AK홍대점에서 한 고객이 중국 뷰티브랜드 플라워노즈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노유림 기자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시코르 AK홍대점에서 한 고객이 중국 뷰티브랜드 플라워노즈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노유림 기자

 


#2. 국내 한 편의점업체 상품본부장인 A씨는 지난주 ‘중국 연태시 종합보세구 관리위원회’에서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중국 보세구는 일종의 경제자유무역지역으로, 이곳을 통하면 복잡한 수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 위원회는 국내 편의점 업체에 ‘연태시 종합보세구를 통해 안정적으로 중국 상품을 조달하고 구매 비용을 절감하라’고 제안했다. A씨는 “직접 대면으로 설명하고 싶다고 해서 이달 말 한국서 만날 예정”이라며 “조건이 괜찮다면 과자나 음료 등 상품을 선별해서 매장에서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C브랜드(China·중국상품)’가 한국인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알리·테무같은 플랫폼에 이어 식품·패션·뷰티 등 오프라인까지 밀도있는 공세가 거세다.

 

김영옥 기자

 

당장 식음료 브랜드 진출이 부쩍 늘었다. 마라 요리 전문점인 ‘탕화쿵푸 마라탕’은 국내에만 49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밀크티 프차이즈인 ‘차백도’ ‘미쉐’ ‘헤이티’는 이미 국내에 각각 6~24개의 매장을 냈고, ‘차지(CHAGEE)’도 올 상반기 서울 강남·용산·신촌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차지 관계자는 “카페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 최근 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한국 소비자가 품질에 깐깐한 만큼 프리미엄 차 경험을 제공해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식 생선요리 전문점인 ‘반티엔야오 카오위’,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가 8~1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C브랜드의 한국 공세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다. 이전까지 중국 제품은 “싼 맛에 샀다”면 최근엔 “품질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한·중간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 여행이 수월해지면서 현지에서 다양한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

 

중국 내수 시장이 둔화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국 업체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소비 기준이 높고 트렌드가 빨라 글로벌 브랜드 확장 시 전략적 요충지이자 ‘테스트 베드’로 주목받는다”며 “특히 최근 무비자 입국 정책과 경험 소비 등으로 중국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국내에서 중국 소비재 산업의 성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8525

목록 스크랩 (0)
댓글 9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419 04.20 21,700
공지 사진 업로드 문제 관련 안내 04.21 5,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5,2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5,4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0,6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4,2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9,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0095 이슈 순록이가 사적으로 대한다는건 이런거구나 싶엇음 00:27 22
3050094 이슈 강동원이 엄태구와 함께 촬영한 소감 00:26 63
3050093 이슈 유미의세포들은그냥쳐감동이다.. 00:26 78
3050092 이슈 공연을 가면 돈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2 00:26 125
3050091 이슈 아르테미스 노래 중에 불호 장벽 제일 높은 곡 1 00:26 36
3050090 이슈 "이거 자막 달다가 웃겨 뒤질 뻔" - 타블로 00:25 107
3050089 유머 북부대공과 그의 반려기니 1 00:24 195
3050088 이슈 한개도 안무섭고 걍 월요일 아침에 나임 00:24 80
3050087 이슈 유미의 세포들이 난간으로 등장해서 2 00:24 335
3050086 이슈 길을 이자~~~뿌쓰요 씨발 아 존나웃겨ㅠ 1 00:23 253
3050085 유머 피어나가 생각 하는 celebration 💖👏💐✨️🎀🎊🎉🎉 5 00:19 246
3050084 이슈 현재 KBO 초반 포스 역대급이라는 타자 6 00:16 1,096
3050083 이슈 판사한테 혼난 연예인.jpg 44 00:16 2,815
3050082 유머 지금 기대 많이 받는 20대 남자 배우들 (아닐시 니말이 다 맞음) 30 00:13 1,239
3050081 이슈 릴보이 디스곡 5 00:13 420
3050080 이슈 찐으로 지만 부를려고 만든 노래 16 00:08 1,338
3050079 이슈 [단독] 인천 송도 공영주차장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 수사 58 00:07 4,400
3050078 정보 2️⃣6️⃣0️⃣4️⃣2️⃣2️⃣ 수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악프다2 5 / 란12.3 4.7 / 짱구 3.8 / 살목지 3.3 / 헤일메리 3.1 / 마리오갤럭시 2.4 / 내이름은 1 예매✨️🦅👀 1 00:06 197
3050077 이슈 고윤정이 생일카페에 보낸 미공개 사진들 3 00:04 1,737
3050076 이슈 인터넷과 현실의 차이 8 00:04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