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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고했던 대규모 공습에 민간인 13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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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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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공격 멈추지 않을것”
이란 민간시설 9000여곳 파괴

10일 이란 테헤란의 베헤스트 에 자흐라 묘지에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 예고했고 대규모 공습 속 이란에서 민간인 1300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다.


중동 전쟁이 벌어진 지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에서 공습 강도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나섰다. 이란은 양국의 공습으로 민간인 13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 개에 달하는 민간시설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늘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가운데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이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고 얘기한 지 하루 만에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고립됐고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전쟁은 장기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과 카라즈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 강화를 위해 국방 예산 늘리기에도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26년 수정 예산안에 국방비와 군사 목적 예비비 등 380억 셰켈(약 18조 원)을 추가하며 군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경제적 파장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석유 인프라가 타격받을 경우 국제 원유 공급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테헤란 석유 저장시설 여러 곳을 동시에 폭격하면서 테헤란 시내에 기름비가 내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해 중동 각국에 위치한 에너지 시설 위험 수위가 높아졌다.

한편 이날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민간인 13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또 9669곳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며 이 중 7943곳은 주거용 주택, 1617곳은 상가와 서비스 센터, 32곳은 의료기관, 65곳은 교육기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5kWPJ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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