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가 세상을 떠난 부친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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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즈는 “문득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느낌이 이상했다. 받았는데 ‘놀라지 말고 들어’라고 하자마자 잘못된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일단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우즈는 “사실 지금도 아버지 사인은 모른다. 해외(필리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만 안다”며 “아버지를 일단 한국에 모시고 와야 했다. 시신을 들고 올 수 없어서 화장을 부탁했다. 그 유골함을 들고 아버지랑 지냈던 필리핀을 돌아보면서 (유골함을) 안고 한국으로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게 가장 큰 사람이었던 아빠가 이 작은 데(유골함) 들어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잘 실감이 안 났던 거 같다”며 “절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렸는데 마지막에 이승과 안녕을 고하는 의미로 아버지 이름을 세 번 부른다. 그때 정말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우즈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이 못 뵀다”며 “(아버지의 사망이) 마냥 아픈 감정으로 다가왔다가 이제 나이가 먹어가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거 같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우즈는 또 부친이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질문에 “낭만이 넘치는 분이셨다. 내가 성인이 되면 오토바이 타고 전국 일주 가고 싶다고, 커플 타투도 하자고 하셨다. 아버지의 낭만이 있으셨고 그걸로 내 낭만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