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쇼박스
싱어롱, 댄스어롱에 이어 ‘울어롱’까지 나왔다. 마음껏 울어도 되는 관람 이벤트의 등장, 이 모든 게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이기에 가능했다.
‘어린 단종을 위한 눈물을 허(許)한다’는 ‘왕사남 울어롱 이벤트’가 성사됐다. ‘통곡 상영회’로 명명된 행사로 12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서울 월드타워점 및 부산 본점, 대전 센트럴점, 대구 동성로점에서 일제히 열린다. 관람석은 삽시간에 전석 매진됐다.
‘통곡 상영회’는 눈물을 흘리거나 감탄을 표현하는 등 자연스러운 반응을 허용하는 ‘스페셜 상영’으로 정숙이 전제되는 기존 관람 문화와는 사뭇 다르다. ‘왕사남’의 배급사인 쇼박스는 통곡 상영회에 오는 관객들이 눈물을 닦을 수 있도록 특별한 ‘자수 수건’도 준비했다.
수건에는 ‘왕과 사는 남자,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흥도·홍위 드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같은 참여형 관람 문화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극장가에 뿌리내렸다. 영화에 삽입된 노래를 마음껏 따라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이 대표적인 사례다. 싱어롱으로 부가적 재미를 본 작품들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겨울왕국’ 등이 있다.
박현빈 기자
https://v.daum.net/v/2026031115594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