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공연 1회 당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BTS노믹스’ 기대감 속에 관광 특수를 노리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에 앞서 이달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연다.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 최대 약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업계가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을수록 콘서트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이 커져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2년 국내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의 외국인 비중이 20%일 경우 공연 1회 당 경제적 파급효과를 6197억원, 절반일 경우 최대 1조220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광화문 공연 당일인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명동 본점에서 BTS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신규 앨범과 공식 굿즈, 전시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BTS 팬클럽 아미를 환영하는 의미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웰컴 라이트(Welcome Lights)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본점과 명품관 에비뉴엘 건물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웨이브 쇼핑 위크 행사를 통해 인기 상품에 한국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투어·체험 상품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여의도 패스, K뷰티 패스 등을 출시했다.
면세업계에서도 관광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K-WAVE존에서 BTS 단독 굿즈를 판매한다. 동원참치 광고 모델인 BTS 멤버 진을 내세운 에디션 선물세트 등 미식 큐레이션도 준비됐다. 롯데면세점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이벤트로 외국인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글로벌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 등을 진열하는 등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비중이다. CU와 GS25는 공연장 인근 점포의 상품 재고를 평소보다 10~100배 확대하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포스기 추가 설치, 외국어 가능 직원 배치 등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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