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3월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 등을 밝혔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는 난데없는 표절설에 휘말렸다. 2019년 숨진 연극배우 엄 모 씨의 유족이 고인이 생전 '엄흥도'라는 이름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으며, 이것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엄 모 씨는 영화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엄흥도의 31대손으로 전해진다.
유족 측은 해당 시나리오를 방송사 공모전에도 출품한 적이 있다며, 이에 제작사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임은정 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해 "기사로 접했으며, 내용증명을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참고한 작품은 전혀 없다. 시나리오를 픽업한 게 아니라 원안 단계, 즉 시나리오가 한 줄도 없었을 때부터 시작한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각본은 장항준 감독과 황성구 작가가 썼다. 이에 임 대표는 "계약 과정부터 회의록까지 다 있다"면서 "합숙하며 진행했다. 납득할 만한 자료가 다 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CJ ENM 재직 시절 '왕과 사는 남자'를 접했다고 밝히면서 "CJ 내에서는 PD로 일했다. 어떤 아이템은 중단이 되기도 하고, 어떤 아이템은 제작까지 가는데, '왕과 사는 남자'는 전자에 해당하는 아이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권리에 대해서도 분쟁의 여지가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표절 논란이 된 것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 영화가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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