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시간 기다렸다" 정상서 30m 줄…돌연 MZ 몰려든 관악산, 왜
1,804 8
2026.03.11 10:54
1,804 8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08033?ntype=RANKING

 

7일 오후 관악산 정상 연주대가 등산객으로 붐비는 모습. 이규림 기자
7일 오후 관악산 정상 연주대가 등산객으로 붐비는 모습. 이규림 기자


“관악산 정기가 좋다”는 내용의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관악산 정상 인근에서 1시간을 기다려 사진을 찍을 정도로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중략)
 

7일 오후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규림 기자
7일 오후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규림 기자


1시간30분쯤 올라 도착한 관악산 연주대 정상엔 비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20~30m 늘어져 있었다. 정상석을 받치고 있는 봉우리엔 굴곡진 부분마다 등산객이 걸터앉아 간식이나 점심을 먹고 있었다. 정상에서 만난 장수연(24)씨와 박희지(24)씨는 “사진을 찍으려고 12시부터 40분 넘게 기다렸다”고 했다. 사진 대기 줄이 길자 비석에서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다른 데서 따로 찍은 뒤에 합성하자”거나 “비석 나오게 셀카나 찍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관악산이 이처럼 붐비는 건 최근 정기가 좋은 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다. 지난 1월 박성준 역술가가 한 방송에서 “관악산은 정기가 좋으니 일이 잘 안 풀릴 때 가보라”고 언급한 후부터 입소문을 탔다. 수원에서 관악산까지 찾아왔다는 김동혁(26)씨는 “평소에 등산을 즐기진 않지만 회사 일이 잘 풀리길 바라며 왔다”며 “세 번 와야 소원이 이뤄진다 하니 회사 사람들과 또 올 것”이라고 했다. 용인에서 온 대학원생 조일호(27)씨는 “논문이 잘 나오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고 했다.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관악산공원 입구에 있는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방문객도 늘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동월에 비해 올해 2월 관악산 센터 방문객은 4848명에서 5217명으로 9.6%(639명) 증가했다. 관악산 연주암에서 컵라면을 판매하는 강옥희(70)씨는 “작년 이맘때에 비해 손님이 배로 많아졌다”며 “특히 전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고 했다.
 

7일 오전 관악산에서 하산한 등산객들이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에서 버스를 타는 모습. 이규림 기자
7일 오전 관악산에서 하산한 등산객들이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에서 버스를 타는 모습. 이규림 기자


한편 등산객의 발길이 캠퍼스 안까지 이어지며 서울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매일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사회대 학생 강모(25)씨는 “주말 아침마다 버스가 등산객으로 가득 차 버스를 보내게 된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주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흙 묻은 신발로 건물에 들어와 컵라면 등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지를 학교 건물 내 쓰레기통에 버리는 걸 봤다”며 등산객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22 03.09 64,4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4,7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7,3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3,6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297 유머 결국 차가운 수술대에 눕게 된 그 15:29 9
3017296 이슈 남의 애는 빨리 큰다더니 실시간으로 말문 트인 아기 15:29 61
3017295 이슈 유명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런닝맨'을 연출한 정철민 PD가 후배 PD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5:29 42
3017294 정보 선천적으로 걱정 고민이 많은 사람들은 전전두엽이 과열된 상태임 무조건 몸을 힘들게 하는 운동을 해야 함 15:29 28
3017293 정치 [단독] "한국인 투표권 안 주면 그 국민도 투표 불가" 서지영 개정안 발의 1 15:29 62
3017292 이슈 일본 오사카 도심에 거대한 기둥이 바닥뚫고 올라옴 15:28 98
3017291 기사/뉴스 女축구 비즈니스석 논란에 정몽규 회장 입 열었다 “경제적 논리로 비난받아 안타까워, 대접받을 자격 있다” 15:27 80
3017290 유머 누나 옆에서 자겠다는 강아지 15:26 278
3017289 정치 이재명 대통령 대하는게 너무 싸패 마인드인 김어준의 딴지일보 사이트 31 15:25 399
3017288 이슈 한국 WBC 경기를 보고 울어버렸다는 일본 연예인들 15 15:24 1,253
3017287 유머 세상에서 가장 큰 두쫀쿠 4 15:24 331
3017286 기사/뉴스 태민, 지드래곤·송강호와 한솥밥 15:24 156
3017285 기사/뉴스 “전쟁 끝나면 돈벼락 맞는다”…코스피 10조 던진 외국인이 몰래 쓸어 담은 ‘이것’ 1 15:23 771
3017284 기사/뉴스 [속보] 정부, BTS 컴백 행사 당일 서울 종로구·중구 인파 위기경보 발령 30 15:23 778
3017283 유머 [WBC] ㄹㅇ 신기한 이탈리아 덕아웃 풍경 21 15:21 1,437
3017282 기사/뉴스 최예나 "새 앨범 목표? WBC 우승" 18 15:21 1,458
3017281 유머 외국인들이 알려주는 한국말 잘해보이는 꿀팁 2 15:21 679
3017280 기사/뉴스 "생각만해도 아찔"...주유소 불붙은 차량, 18초 만에 경찰이 진압했다 [고마워요, 공복] 2 15:21 241
3017279 정보 [야구] 2026 WBC 1라운드 순위 동률시 결정 방식 9 15:19 637
3017278 정보 퇴근 후 10분 원팬 비빔밥 3 15:19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