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부터 20세기까지 전통 회화 스물네 점을 선별해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폭넓게 조명한 도록이다. 2022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쾌척한 기부금으로 제작했다. 산수화, 초상화, 화조영모화 등 주요 화제는 물론 병풍, 족자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수록해 한국 회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다. 대동강을 건너 평양성으로 입성하는 장대한 행렬과 화려한 연회 풍경을 정교한 필치로 묘사해 당시 번영했던 평양의 물산과 백성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584년 김시가 눈 갠 겨울 숲의 평화로운 정취를 화폭에 담아낸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품 '한림제설도' 등도 고해상도 화보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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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해외 소장 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작품 해설을 나란히 배치해 학술 연구 등으로의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곽창용 사무총장은 "전통 회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재조명한 결과물"이라며 "발간을 후원한 RM의 애정이 도록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완성된 책자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주요 연구기관에 차례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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