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국계 기업, 매출의 1% 법인세 납부…'배민'만 5% 넘어
800 7
2026.03.11 10:29
800 7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국내 외국계 기업의 법인세 납부액이 최근 2년 새 30% 이상 감소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3조원 이상 대형 외국계 기업의 평균 법인세 비중이 0.4%에 그친 것과 달리, 우아한형제들은 5% 수준을 기록해 두드러진 세금 기여도를 보였다.

매출 3조원 이상 외국계기업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법인세 비중 (사진=CEO스코어)

11일 CEO스코어데일리와 부설 기업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외국계 기업 1872곳 중 3년 연속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비용과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법인세 납부 총액은 2022년 7조 2365억원에서 2024년 4조 8226억원으로 2년 새 33.4%(2조 4139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12.4%(3조 5102억원) 줄었다. 이익 감소가 법인세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기업은 해외에 본사를 둔 최대주주가 의결권 기준 50%를 초과해 경영권을 행사하거나, 지분율이 50% 이하라도 지배구조상 지분 우위를 통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법인세 비용은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 계속사업 항목을 적용했다.

외국계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1.1%에 그쳤다. 매출 규모에 따라 세 부담 격차도 뚜렷했다. 매출 1조원 미만 기업의 법인세 비중은 1.8%, 매출 1조원 이상 3조원 미만 기업은 1.5%였다. 반면 매출 3조원 이상 대형 외국계 기업의 평균 법인세 비중은 0.4%에 불과했다.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세금 비중이 낮아지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그 가운데,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의 최근 3년 평균 법인세 비중은 5.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우아한형제들의 법인세 비중은 2022년 4.3%, 2023년 6.4%, 2024년 4.2%로 3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9471억원에서 4조 3226억원으로 46.7% 증가했고, 법인세 역시 1276억원에서 1834억원으로 43.7% 늘었다.

그 다음으로 법인세 비중이 높은 곳은 라이나생명보험(3.6%), 메트라이프생명보험(1.9%), 애플코리아(1.5%), 노벨리스코리아(1.4%), 금호타이어(1.1%), 싱웨이코리아(1.1%), 르노코리아(0.9%), BWM코리아(0.9%), 코스트코코리아(0.8%) 순이었다.

3년 누적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제조업에서 S-OIL(8375억원), 비제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5292억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3707억원), 애플코리아(3335억원), 라이나생명보험(326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쿠팡과 한국지엠은 실적 악화 영향으로 오히려 최근 3년간 법인세 수익이 각각 6406억원, 5745억원에 달했다. 법인세 수익은 법인세 비용이 마이너스인 경우로, 결손금 발생 등에 따라 과거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거나 향후 납부할 세금에서 차감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별도로 외국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는 기부금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은 2022년 1020억원에서 2024년 1755억원으로 72.1%(735억원) 늘었다.

매출 3조원 이상 외국계 기업 중 기부금 비중이 높은 기업은 서브원(0.359%), 라이나생명보험(0.226%), 유코카캐리어스(0.218%), 우아한형제들(0.09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0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쿠팡, 한국씨티은행, ASML코리아, 애플코리아, 노벨리스코리아 등 5개 기업은 최근 3년간 기부금을 전혀 공시하지 않거나 기부 내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249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94 04.29 52,3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7,5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7,5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7,8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7,4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483 기사/뉴스 전소미, 더블랙레이블 한남동 사옥 공개…"위치 좋고 으리으리해" [마데핫리뷰] 2 14:53 998
420482 기사/뉴스 "만들다 만 거 아니야?"…샤넬, 밑창 없는 '반쪽 신발' 화제 26 14:36 2,720
420481 기사/뉴스 일터 대신 부모님 가게로…20대 무급가족종사자 3년째 증가 14 14:30 1,290
420480 기사/뉴스 [단독]전자발찌 차고 시민에 흉기 난동…2시간 만에 경찰 체포 6 14:03 812
420479 기사/뉴스 반도체 효과 무섭네…동탄·광교 '국평 20억 클럽' 눈앞 13:20 589
420478 기사/뉴스 '국회 문짝 부수고 끌어내!' 라는 원본 육성파일 들어볼래? 30 13:12 2,086
420477 기사/뉴스 "성인 유흥이냐"…日아이돌 '겨드랑이' 이벤트에 비난 폭주 41 12:45 4,475
420476 기사/뉴스 "우울·불안, 청년 男女 서로 보듬어야"…'성평등' 토크콘서트(종합) 439 12:33 18,878
420475 기사/뉴스 효연, '효리수' 메인보컬 발탁…데뷔 위해 YG行 예고 "SM에서 벗어나야 해" 21 12:30 2,772
420474 기사/뉴스 8주년' 아이들 "80년 더 열심히 하겠다" 12:25 489
420473 기사/뉴스 "누굴 위한 교체였나"...'이혼숙려캠프', 진태현 하차·이동건 합류가 부른 역풍[초점S] 14 12:23 2,398
420472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유재석, 황정민 길거리 캐스팅 시도 "형 어디 가?" 2 12:20 1,554
420471 기사/뉴스 박준형, 불교박람회까지 접수..스님과 인터뷰 [와썹맨] 4 12:12 1,001
420470 기사/뉴스 “딘딘 너무 꼴 보기 싫어”…‘1박 2일’ 김종민→문세윤, 울분 터졌다 2 12:10 718
420469 기사/뉴스 코요태 신지♥문원, 2일 결혼식…백지영 축가·문세윤 사회 5 12:10 1,380
420468 기사/뉴스 르세라핌, ‘CELEBRATION’ 영국 오피셜 차트 2개 부문 진입 4 12:07 249
420467 기사/뉴스 "난 실패했다" 비와이, 레이블 해체 발표 [전문] 12 12:05 4,990
420466 기사/뉴스 손익분기점 3배 달성! 240만 관객 돌파‼️ 9 12:02 1,538
420465 기사/뉴스 29주 임신부, 병원 못찾아 청주→부산 뺑뺑이…태아 숨져 8 11:58 1,782
420464 기사/뉴스 [취재파일] 두 달 논의 끝에 "촉법소년 상한 14살 유지" 결론…배경은? 26 11:51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