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미친 폼' 회복과 '똘똘한' 게스트 활용 [예능 뜯어보기].gisa
1,117 5
2026.03.11 10:22
1,117 5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가 한 주 쉬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야구 경기 중계 때문에 결방했다. '놀면 뭐하니' 입장에서는 이번 결방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방송이 어느 때보다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흐름을 끊어야 했다. 

'놀면 뭐하니'는 2026년 들어 2월까지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이 총 9회 중 5회를 4%대 후반과 5%대를 찍어 상승세와 안정세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4%대 초반으로 나온 나머지 4회도 의미가 있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주춤할 때는 3%대도 종종 내려가던 시청률이 모두 4%대를 지키고 있기 때문.

'놀면 뭐하니'는 지난해 5월 2%대까지 떨어지는 하락세와 침체를 겪었다. 박진주와 이미주가 하자하고 이이경도 몇 달 후 추가로 떠나는 등 멤버 변동으로 프로그램의 근간이 흔들리는 모양새였다. 

 

가을 들어 '놀면 뭐하니'의 치트키인 음악 예능이 위기를 타개했다. '80 MBC 서울 가요제'로 시청률이 6%를 넘어서는 등 급반등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방송인들을 모아 의욕적으로 준비한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 3%대로 다시 떨어지는 등 시청률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청률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대중 의견 확산도 문제였다. 커뮤니티 게시판이 대중 전체 의견을 반영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참고는 해야 할 지표인데 부정적인 반응이 강했고 고정관념화됐다. ''놀면 뭐하니'의 전신인 '무한도전'부터 봐오던 비슷한 예능 포맷의 반복인데 재미는 '무한도전'만 못하니 식상하고 권태롭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번 새해 들어 '놀면 뭐하니'의 반등이 의미 있어 보이는 것이 이 지점이다. 시청률만 상승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게시판 의견도 크게 밝아졌다. '미친 폼' '무도 시절이 떠오른다' '오랜 만에 생방으로 챙겨보게 됐다' 등 한참을 보기 힘들었던 밝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반전은 새로운 영입 멤버 허경환 덕이 일단 상당해 보인다. 허경환은 개그 연기와 토크에 모두 능한 개그맨이라 본인이 웃음을 이끌어내는 개인기도 좋지만,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 기존 멤버들과 합을 맞춰 웃음 케미가 좀 더 매끄럽게 돌아가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게스트들의 활약이 더해졌다. 올해 들어 등장한 김광규 박명수 정준하 양상국 등은 최근 회차들의 공통된 포맷인 상황극에 있어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올해 들어 휴식을 위한 동호회 모임이나 지방사람의 서울 구경 같은 설정에 기반해 상황극을 근간으로 웃음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상황극 예능은 콩트 설정이 깨지고 현실의 본캐가 삐죽 뚫고 나올 때 큰 웃음을 유발한다. 멤버들이 식당에서 동호회 횡령 문제로 티격태격할 때 박명수가 들기름이 부족하다며 이모님을 불러달라고 뜬금포를 던지는 상황이 그러했다. 

김해 사람 양상국을 서울 구경시켜 준다 불러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지금은 서울 강남 역삼동 살고 있다는 현실의 거주지가 튀어나왔던 상황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런 상황극 예능과 함께 멤버들이 서로 치고받는 디스 티키타카의 재미도 '놀면 뭐하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늘렸다.

 

 

<중략>

'놀면 뭐하니'의 이번 반등은 희망적이면서 미완이기도 하다. 음악 예능 외에는 반등의 실마리를 못 찾던 기존의 흐름에서 일상적으로 시도하던 아이템인 상황극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든 것은 다음 주 새로운 방송분을 기대할 만하다. 

반면 이번 반등이 게스트들의 맹활약 덕도 크다는 점에서는 미래가 불확실한 측면도 있다. 이번처럼 '똘똘한' 게스트가 이어지지 못할 경우 계속 '미친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놀면 뭐하니'의 내용만이 아니라 행보 자체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5/0000016056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0 00:05 4,0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9,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3,6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8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0,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572 기사/뉴스 [오늘의 날씨] 출근길 '돌풍·천둥' 동반 요란한 비…낮부터 맑게 갠다 8 00:44 1,969
420571 기사/뉴스 내 청첩장이 1천 원에 팔린다, 왜? 13 00:31 4,816
420570 기사/뉴스 정이찬 개 몸에 뇌 이식? 안우연과 부부 된 주세빈 “사랑해” 충격 엔딩(닥터신) 398 05.03 29,803
420569 기사/뉴스 유선호, 아이유 얼마나 좋아하면...귀만 보고도 맞힌 '찐팬' (1박 2일) 5 05.03 1,846
420568 기사/뉴스 이혼 후 짐챙기러 온 전처 살해한 60대, 신고 2분 뒤 숨진채 발견 20 05.03 3,722
420567 기사/뉴스 '이름뿐인 휴전'…이스라엘, 레바논 맹폭해 40명 사망 3 05.03 486
420566 기사/뉴스 '안세영 선봉' 한국 여자배드민턴,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29 05.03 1,467
420565 기사/뉴스 아이비, '얼굴이 왜 이래' 악플에 당당 대응 "외모·나이 지적 안하면 죽는 듯" 15 05.03 4,960
420564 기사/뉴스 “대표와 사귀더니 센터 섰다” 전직 걸그룹 ‘슈가대디’ 실체 폭로 3 05.03 7,016
420563 기사/뉴스 “나영석 무섭다” 정유미X박서준X최우식 몰카 대성공… 폰 없이 대구行 (‘꽃보다 청춘’) 7 05.03 1,780
420562 기사/뉴스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12만명 육박(종합) 13 05.03 3,116
420561 기사/뉴스 찌개에 배수구 뚜껑…“배 아프면 청구하라” 4 05.03 1,833
420560 기사/뉴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3년간 정부가 월 30만원 지원 45 05.03 4,245
420559 기사/뉴스 [단독]소비 회복? 수도권만의 이야기···수도권 소비 최고치 경신, 지방은 하락 2 05.03 886
420558 기사/뉴스 응원봉·EDM까지 등판…일 청년들 몰린 '헌법 개정 반대' 집회 1 05.03 635
420557 기사/뉴스 장나라, 45세 맞아?..모자+안경 착용하니 대학생인 줄 6 05.03 3,330
420556 기사/뉴스 NCT WISH·앤팀·넥스지..'일본인 다인원 보이 그룹'이 뜬다 8 05.03 1,361
420555 기사/뉴스 '음식 잘게 잘라달라' 어긴 요양보호사 유죄…기도 막혀 9 05.03 1,496
420554 기사/뉴스 [단독] ‘알몸각서’ 등 피해자 342명 성착취 총책 징역 11년 선고 35 05.03 1,956
420553 기사/뉴스 데뷔 258일 만 ‘게임 체인저’된 코르티스 6 05.03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