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28년부터 일본 여행, '사전 승인' 없으면 비행기 탑승 불가
5,428 56
2026.03.11 08:50
5,428 56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출입국 관리 및 난민인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을 포함한 비자 면제 대상국 여행객들은 앞으로 일본 땅을 밟기 전 온라인으로 사전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미국의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모델로 한 이번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는 불법 체류와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일본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제도 시행 후 일본 방문객은 출국 전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인적 사항뿐 아니라 방문 목적, 구체적인 체류지 정보를 상세히 입력해야 한다. 일

본 당국은 이 정보를 토대로 사전 심사를 진행하며, 여기서 전자 인증을 받지 못한 여행객은 항공기 탑승 자체가 거부된다. 항공사 역시 승객의 인증 완료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게 되어, 과거처럼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비행기표를 끊어 떠나던 ‘당일치기’나 ‘번개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 일정 수준의 신청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인데, 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상당한 지출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외국인 영주권 허가 수수료 상한액을 현재 6000엔 수준에서 30만 엔(약 280만 원)으로 대폭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면 일본 정부는 자국민에 대해서는 상반된 정책을 내놨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여권 발급 수수료를 성인 10년 기한 기준 1만 6000엔에서 9000엔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출국세 인상에 따른 자국민의 불만을 잠재우는 동시에,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의 비용을 전가하겠다는 선명한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관광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은 여행객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일본 여행의 최대 강점이었던 ‘편의성’이 훼손되면서, 여행 준비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수요가 국내 여행이나 동남아시아 등 대체지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JESTA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장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국내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역시 비상등이 켜졌다.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수요 위축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고객의 인증 절차를 대행하거나 승인 거부 시 발생하는 취소 위약금 분쟁을 관리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여행이 ‘가벼운 나들이’에서 ‘계획된 관광’으로 변모하며 관련 마케팅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2028년 제도 시행까지 남은 시간 동안 우리 정부와 업계가 일본 측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의 입국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무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2353?sid=103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51 00:05 13,5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10,3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89,1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05,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89,8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8,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1,3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2,6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8,0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6,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7142 정치 靑, 지방 권력 우세에도 서울·성남 패배에 당혹…공식 언급 자제 1 11:57 66
3087141 이슈 손흥민한테 떠먹여주는 패스 했던 옌스 카스트로프.gif 1 11:56 90
3087140 정치 1표의 중요성 2 11:56 178
3087139 이슈 으른이 된 아이오아이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방송 1 11:55 59
3087138 정치 [속보] 서울선관위 “투표함 개표 안 돼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6 11:55 311
3087137 기사/뉴스 '와일드 씽' 오정세 "솔로 가수, 외로운 싸움이었다" 1 11:55 88
3087136 이슈 무려 20cm 킬힐 신고 워킹하는 홍진경... 2 11:54 403
3087135 기사/뉴스 전소미 父, 편견에 힘들었다 "혼인신고 때 왜 韓 남자와 결혼 안 하냐고" [RE:뷰] 11:53 427
3087134 정치 과거 대선 가구소득별 투표 후보 11 11:51 485
3087133 이슈 타지인이 느끼는 서울시 이미지 28 11:50 1,679
3087132 이슈 "인기 메뉴의 화려한 컴백" 버거킹, '롱치킨버거' 재출시 4 11:50 275
3087131 유머 성곤오빠 뒤에 나방이 붙었어요 15 11:50 691
3087130 정치 [속보] 여·야 간판 후보 제친 한동훈 "당으로 돌아간다는 약속 지킬 것" 17 11:48 961
3087129 정치 오세훈·유정복·추경호, 선거 끝나자 다시 법정 앞으로 11 11:48 563
3087128 기사/뉴스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출발…코스닥은 보합 11:47 279
3087127 유머 [우리동네 야구대장] 혼신의 두 손가락 꾸물꾸물 기어감 ㅋㅋㅋ 2 11:46 386
3087126 정치 이대女·4050 ‘진보’ 이대男·6070 ‘보수’…세대·성별 엇갈린 票心 5 11:46 310
3087125 정치 이낙연 "국가 수준 처참.. 이번 선거는 헌법 위반" 43 11:44 1,792
3087124 기사/뉴스 "개표 완료돼야 당선인 확정"…선관위 나섰지만 잠실 투표소 시위대 항의에 후퇴 6 11:44 1,041
3087123 기사/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 국정원 최초 공개…역대급 2부작 '스파이전쟁' 온다 5 11:44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