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사태 끝나면 어떤 종목이 반등할까”… 투자 파트너 된 AI
988 2
2026.03.11 08:32
988 2

[이슈 분석] 생성형AI 쓰는 요즘 개인투자자

 

롤러코스터 장세… 향후 전망 예측
기업분석 맡기고 종목 자문 받아
“월 220달러에 사원 고용하는 격”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지난 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유가 전망을 물었다. 챗GPT는 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라간 것은 ‘패닉’이라고 판단했다. 1990년 걸프전과 2022년 우크라이나전 등 역사적 사례를 가져와 전쟁 프리미엄은 한두 달 안에 사라진다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뉴스에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돌아왔다. 챗GPT의 답변은 언론이나 보고서에 나온 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단기 방향성은 빗나가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투자에 활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투자자의 13%가 생성형 AI를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인구 대비 챗GPT 유료 이용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국가별 매출 비중도 미국에 이어 2위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AI 활용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을 공유하는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을 강의하는 전업투자자 정이수(51)씨는 최근 AI를 활용하면서 기업분석 속도가 놀랍게 줄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회사명만 입력하면 회사 개요와 기술 경쟁력, 거래처, 실적, 주가 전망 등에 대해 자동으로 설명하도록 학습시켜놨다”며 “기술적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 조언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원하는 매수 시점에 알림이 올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AI를 통해 설계 중이다.

 

2년째 AI를 투자에 활용 중인 30대 직장인 윤모씨는 챗GPT를 활용해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변동성을 낮추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설계한 것이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AI에 자문을 구하면서 선정하고 있다. 윤씨는 “AI 인프라 ETF 중에서는 어떤 상품이 좋은지, 원자재 중에서는 금 은 구리를 각각 어떤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은지 등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미국 증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AI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제약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생성형 AI 8개를 활용하는 이상민 플루토리서치 대표는 “여러 소스를 인용하다 보면 AI의 답변이 상충할 때가 있다”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야후 파이낸스에서만, 뉴스는 블룸버그나 로이터 등 레거시 미디어를 먼저 보도록 조건을 설계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등을 줄이기 위해서 이 대표는 AI끼리 서로의 결과물을 반박하도록 해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 가령 클로드로 도출한 최초 답변을 챗GPT에 입력해 논리적인 허점을 찾도록 하는 식이다. 모든 AI가 반박하지 않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 최종적으로 투자 판단에 활용한다. 반드시 출처를 붙이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이 대표는 “AI는 조금 덤벙대지만 손이 매우 빠른 사원 같다”며 “매달 220달러(챗GPT 프로 구독료)에 이런 사원을 고용할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나”라고 말했다.

 

요즘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에 투자자의 ‘멘탈 케어’도 AI의 역할이다.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지만, 두려움에 손절하고 시장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AI가 붙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투자 전문가 스튜어드 커크는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챗GPT의 조언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어떤 자문가라도 이렇게 지식이 풍부하고 탄탄하며 사려 깊은 답변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63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32 03.09 69,6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3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3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0,0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4,5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257 유머 숙대 3인방이 만나서 하이디라오 갔는데 금희님이 건희소스의 건희가 누군지 추측하면서 "글쎄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건희(김)일까? 아닐거 같은데" 해서 기절함 ㅋㅋㅋㅋㅋ 우아한 말투로 기절시키는 ㅠㅋㅋ 20:07 94
3017256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타 업뎃🤓 1 20:07 85
3017255 정치 [단독] 임은정 "공소취소 메시지? 받은 적 없다"…검사장들도 "전혀" 2 20:06 59
3017254 이슈 'IS THIS LOVE' XG Covered by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2 20:05 46
3017253 유머 고양이와 저승사자 Manhwa 20:05 99
3017252 이슈 '온유가 왜 여기서 나와…?🌸' 팬 놀래키러 온 아이돌 실존 (김정난 깜짝 카메라) 1 20:05 120
3017251 정보 네이버페이 15원이셩 10 20:05 378
3017250 기사/뉴스 리사 수 AMD CEO 방한…이재용·최수연 만날 듯 20:04 121
3017249 유머 씹새끼가 따로없는 신체부위 3 20:04 547
3017248 이슈 2026 하츠투하츠 Hearts2Hearts FANMEETING 'HEARTS 2 HOUSE' Recap Video 20:04 71
3017247 유머 드디어 만난 얼굴에 춤이 없는 사람들 15 20:01 1,622
3017246 이슈 사라킴이 던진 질문에 대해 레이디두아 말고 월간남친 보면서 더 깊생하고있음; 6 20:01 694
3017245 기사/뉴스 이 언니 경찰이었어?.mbc 9 19:58 912
3017244 정보 WBC) 경우의수고 뭐 없고 그냥 단두대 매치 10 19:57 1,937
3017243 이슈 첫직장 졸라중요합니다 19 19:55 1,819
3017242 정보 MBC 무한도전의 공식 쇼츠 채널 오픈 🎉 16 19:55 1,256
3017241 이슈 리얼실화. 나 어제 수술했는데 수술대에서 휠체어로 앉혀지자마자 17 19:54 3,081
3017240 정치 “검찰개혁, 정부 ‘공소청ㆍ중수청법’ 오답”…민변ㆍ참여연대 입법청원 7 19:54 191
3017239 유머 계속 1살씩 나이먹는데 누나랑 왜 계속 7살 차이나는지 모르겠다고 시무룩한 어린이 4 19:53 1,422
3017238 이슈 [WBC] 호주전 9회초 대주자 박해민 비하인드 2 19:53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