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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란사태 끝나면 어떤 종목이 반등할까”… 투자 파트너 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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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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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생성형AI 쓰는 요즘 개인투자자

 

롤러코스터 장세… 향후 전망 예측
기업분석 맡기고 종목 자문 받아
“월 220달러에 사원 고용하는 격”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지난 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유가 전망을 물었다. 챗GPT는 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라간 것은 ‘패닉’이라고 판단했다. 1990년 걸프전과 2022년 우크라이나전 등 역사적 사례를 가져와 전쟁 프리미엄은 한두 달 안에 사라진다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뉴스에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돌아왔다. 챗GPT의 답변은 언론이나 보고서에 나온 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단기 방향성은 빗나가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투자에 활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투자자의 13%가 생성형 AI를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인구 대비 챗GPT 유료 이용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국가별 매출 비중도 미국에 이어 2위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AI 활용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을 공유하는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을 강의하는 전업투자자 정이수(51)씨는 최근 AI를 활용하면서 기업분석 속도가 놀랍게 줄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회사명만 입력하면 회사 개요와 기술 경쟁력, 거래처, 실적, 주가 전망 등에 대해 자동으로 설명하도록 학습시켜놨다”며 “기술적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 조언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원하는 매수 시점에 알림이 올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AI를 통해 설계 중이다.

 

2년째 AI를 투자에 활용 중인 30대 직장인 윤모씨는 챗GPT를 활용해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변동성을 낮추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설계한 것이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AI에 자문을 구하면서 선정하고 있다. 윤씨는 “AI 인프라 ETF 중에서는 어떤 상품이 좋은지, 원자재 중에서는 금 은 구리를 각각 어떤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은지 등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미국 증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AI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제약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생성형 AI 8개를 활용하는 이상민 플루토리서치 대표는 “여러 소스를 인용하다 보면 AI의 답변이 상충할 때가 있다”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야후 파이낸스에서만, 뉴스는 블룸버그나 로이터 등 레거시 미디어를 먼저 보도록 조건을 설계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등을 줄이기 위해서 이 대표는 AI끼리 서로의 결과물을 반박하도록 해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 가령 클로드로 도출한 최초 답변을 챗GPT에 입력해 논리적인 허점을 찾도록 하는 식이다. 모든 AI가 반박하지 않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 최종적으로 투자 판단에 활용한다. 반드시 출처를 붙이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이 대표는 “AI는 조금 덤벙대지만 손이 매우 빠른 사원 같다”며 “매달 220달러(챗GPT 프로 구독료)에 이런 사원을 고용할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나”라고 말했다.

 

요즘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에 투자자의 ‘멘탈 케어’도 AI의 역할이다.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지만, 두려움에 손절하고 시장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AI가 붙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투자 전문가 스튜어드 커크는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챗GPT의 조언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어떤 자문가라도 이렇게 지식이 풍부하고 탄탄하며 사려 깊은 답변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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