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굿즈 가격 두배 뻥튀기… 악덕 상술에 ‘아미’가 운다
1,389 5
2026.03.11 08:14
1,389 5

2만원 제품, 명동서 5만원 육박
노점엔 떡볶이 대신 스테이크
“한식 찾았는데 비싼 서양식만…
사진과 다르거나 현금만 받아"

 

“딸이 갖고 싶다는 ‘굿즈’(팬 상품) 사려고 한국까지 왔는데 이렇게 비쌀 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케이팝 굿즈 매장. 외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아이돌 응원봉과 포스터 사진을 신기한 듯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 진열대에 전시된 아이돌 그룹 NCT 위시의 응원봉 가격은 7만9000원이었다. 공식 정가(4만5000원)보다 75% 비쌌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응원봉도 정가(5만2000원)를 훌쩍 웃도는 8만9000원. 스위스에서 온 제시카(45)씨는 “마그넷(자석) 하나에 7000원, 포토카드 세트가 4만원이라니 한국 물가와 비교해 확실히 비싸다”고 했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BTS 특수’가 예상되면서다. 그러나 중구 명동, 종로구 광장시장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아이돌 굿즈 바가지와 음식 끼워 팔기, 현금 결제 유도 관행이 여전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명동의 또 다른 굿즈 매장에는 스트레이키즈 캐릭터 인형·소품 위에 ‘4만5000원’ ‘4만9000원’이라고 적힌 주황색 견출지가 붙어 있었다.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은 이 제품들은 공식 매장에서 2만원대에 팔린다. 그런데 명동 상점에선 정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배가 넘는 가격으로 ‘리셀’(재판매)을 하고 있었다. 한 대형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외국 팬들이 바가지를 쓸까 봐 우려된다”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엔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접한 ‘K푸드’를 기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명동 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적 불명 퓨전 메뉴판을 마주하고 당혹해하는 경우도 적잖다. 9일 저녁 본지가 명동 거리 노점 102곳을 전수 조사해 봤더니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 61곳 중 떡볶이·김밥 등 한국식 대중 분식을 파는 곳은 15곳(24.5%)이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랍스터 구이(2만원), 스테이크(1만5000원) 등을 팔았다.

 

네덜란드인 라리사(27)씨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식당을 찾고 있는데 서양식 퓨전 음식만 가득해 당황스럽다”고 했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음식 사진과 실제 음식이 다르거나 음식 가격이 너무 비싸 불만을 터뜨리는 관광객들도 보였다.

 

전통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금 결제 유도, 끼워팔기 관행도 문제라고 했다. 종로 광장시장에서 만난 폴란드인 소피아(23) 씨는 “한국 시장에서는 카드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현금을 따로 환전해 왔다”고 했다. 독일인 막시밀리안(27) 씨는 “싼 가격으로 한국 음식을 조금씩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주변 식당보다 시장이 더 비싼 것 같다”며 “주문을 하지 않은 음식이 딸려 나왔다는 친구들도 있다”고 했다.

 

일부 택시 기사들의 바가지 요금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 요금 신고는 286건이었다. 일본인 유나(20) 씨는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고 8만5000원을 요구했다”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원래 요금의 절반이면 충분한 거리였다”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37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8 03.09 60,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5,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5,2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978 기사/뉴스 “여자가 성관계 제안하면 X…순종해야지” 요즘 남성들, 아버지 세대보다 보수적이라는데 3 09:53 126
3016977 이슈 한달에 이 월급 주면 한다 VS 안한다 13 09:51 519
3016976 이슈 [WBC] 17년 만에 미국행 전세기 탑승한 대한민국 대표팀 🇰🇷🇰🇷 9 09:51 636
3016975 유머 해리포터에서 왜 볼드모트 이름 부르면 안돼? 09:50 344
3016974 기사/뉴스 서울시, 방탄소년단 컴백쇼 앞두고 "광화문·시청·경복궁역 폐쇄" 안내 35 09:47 670
3016973 이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 오래 사용한 AI 챗봇 앱 TOP 10 12 09:46 449
3016972 기사/뉴스 푸틴, 이란 대통령과 두 번째 통화…종전 중재 계속 10 09:46 250
3016971 유머 허언증 갤러리 우승자 7 09:44 1,585
3016970 이슈 스마트폰으로촬영한사진입니다<<올해본문장중에제일놀랍고 휴대폰기종이랑카메라설정법궁금해짐 22 09:43 1,520
3016969 유머 ??:예의없게 굴면 뺨맞을거같음(하투하 rude 지젤 ver. ㅋㅋㅋㅋ) 09:42 392
3016968 정보 얼려서 두부의 영양학적 성분이 좋아진게 아니라 얼림으로서 수분이 빠져나가 퍼센트가 높아진거지 영양학적으로는 크케 달라진게 없다.twt 4 09:42 763
3016967 이슈 레딧에 다이소 글 넘 웃겨 ㅋㅋㅋㅋㅋ.jpg 36 09:42 2,924
3016966 이슈 전라도 할머니댁 다녀오면 제일 생각 나던 음식 투탑.jpg 30 09:40 1,876
3016965 기사/뉴스 금감원, '엔화 반값 오류' 토스뱅크 현장점검…100억원대 손실 13 09:39 1,268
3016964 유머 참새를 만들었다.twt 3 09:39 488
3016963 이슈 KT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 서비스 종료 공지 7 09:38 679
3016962 기사/뉴스 제3회 ‘ASEA 2026’, 5월 일본 개최 확정… 亞 정상급 아티스트 집결 4 09:38 216
3016961 이슈 피자토핑 호 vs 불호 (사진 징그러울 수 있음) 8 09:37 719
3016960 기사/뉴스 [단독] 이소라·홍진경, 런웨이 복귀 도전…'소라와 진경' 론칭 24 09:35 1,817
3016959 정치 국힘 김민수 “윤어게인은 상식적 다수...절연 멈추고 한마음 뭉쳐야” 8 09:35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