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굿즈 가격 두배 뻥튀기… 악덕 상술에 ‘아미’가 운다
1,562 5
2026.03.11 08:14
1,562 5

2만원 제품, 명동서 5만원 육박
노점엔 떡볶이 대신 스테이크
“한식 찾았는데 비싼 서양식만…
사진과 다르거나 현금만 받아"

 

“딸이 갖고 싶다는 ‘굿즈’(팬 상품) 사려고 한국까지 왔는데 이렇게 비쌀 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케이팝 굿즈 매장. 외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아이돌 응원봉과 포스터 사진을 신기한 듯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 진열대에 전시된 아이돌 그룹 NCT 위시의 응원봉 가격은 7만9000원이었다. 공식 정가(4만5000원)보다 75% 비쌌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응원봉도 정가(5만2000원)를 훌쩍 웃도는 8만9000원. 스위스에서 온 제시카(45)씨는 “마그넷(자석) 하나에 7000원, 포토카드 세트가 4만원이라니 한국 물가와 비교해 확실히 비싸다”고 했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BTS 특수’가 예상되면서다. 그러나 중구 명동, 종로구 광장시장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아이돌 굿즈 바가지와 음식 끼워 팔기, 현금 결제 유도 관행이 여전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명동의 또 다른 굿즈 매장에는 스트레이키즈 캐릭터 인형·소품 위에 ‘4만5000원’ ‘4만9000원’이라고 적힌 주황색 견출지가 붙어 있었다.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은 이 제품들은 공식 매장에서 2만원대에 팔린다. 그런데 명동 상점에선 정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배가 넘는 가격으로 ‘리셀’(재판매)을 하고 있었다. 한 대형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외국 팬들이 바가지를 쓸까 봐 우려된다”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엔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접한 ‘K푸드’를 기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명동 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적 불명 퓨전 메뉴판을 마주하고 당혹해하는 경우도 적잖다. 9일 저녁 본지가 명동 거리 노점 102곳을 전수 조사해 봤더니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 61곳 중 떡볶이·김밥 등 한국식 대중 분식을 파는 곳은 15곳(24.5%)이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랍스터 구이(2만원), 스테이크(1만5000원) 등을 팔았다.

 

네덜란드인 라리사(27)씨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식당을 찾고 있는데 서양식 퓨전 음식만 가득해 당황스럽다”고 했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음식 사진과 실제 음식이 다르거나 음식 가격이 너무 비싸 불만을 터뜨리는 관광객들도 보였다.

 

전통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금 결제 유도, 끼워팔기 관행도 문제라고 했다. 종로 광장시장에서 만난 폴란드인 소피아(23) 씨는 “한국 시장에서는 카드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현금을 따로 환전해 왔다”고 했다. 독일인 막시밀리안(27) 씨는 “싼 가격으로 한국 음식을 조금씩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주변 식당보다 시장이 더 비싼 것 같다”며 “주문을 하지 않은 음식이 딸려 나왔다는 친구들도 있다”고 했다.

 

일부 택시 기사들의 바가지 요금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 요금 신고는 286건이었다. 일본인 유나(20) 씨는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고 8만5000원을 요구했다”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원래 요금의 절반이면 충분한 거리였다”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37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24 03.09 64,9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4,7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7,3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3,6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338 이슈 [WBC] 손주영 팔꿈치 염증 및 부종 발견, 10일 휴식 필요하다 1 16:02 91
3017337 정치 與 박주민 "서울시장 선거 토론 기회 늘려야…당 선관위에 요청할 것" 16:02 15
3017336 이슈 일반인 시절 명동만 나가면 명함 받았었다던 안재현 4 16:01 272
3017335 이슈 미국 마이애미입니다. 야구 대표팀 호텔 도착했습니다. 5 16:01 312
3017334 유머 엑소 세훈 버블 보고 멘붕온 엑소 팬들 6 16:01 463
3017333 유머 취업이 된게 신기한 사람 16:00 586
3017332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청하 "I’m Ready" 4 15:59 40
3017331 이슈 라이즈 앤톤 요즘 옷차림 근황.jpg 6 15:58 612
3017330 기사/뉴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7 15:58 461
3017329 이슈 수지 CF중 청순을 처음 보여준것 같은 CF 15:58 248
3017328 유머 이란이 B-2 폭격기를 격추했다고 한다 26 15:56 1,414
3017327 이슈 트와이스 모모 미우미우 파리 패션위크 2023-2026 착장 3 15:56 402
3017326 정치 김어준 장인수발 가짜뉴스로 난리난 지금 정청래 당대표 근황 27 15:55 943
3017325 유머 WBC 미국 대표팀 8강 진출 경우의 수.jpg 8 15:50 1,075
3017324 이슈 키키 언니들이 고딩 10일차 막내 키야를 등교시키는 방법.jpg 5 15:50 847
3017323 유머 결혼이란 이런 것 8 15:49 994
3017322 기사/뉴스 트럼프, "호르무즈 해결전까지 러시아 석유 제재 해제" 21 15:48 848
3017321 이슈 지창욱이 사인 후 팬의 노트를 돌려주지 않았다. 21 15:48 1,778
3017320 유머 수상할정도로 이족보행을 잘하는 바오가족🐼 18 15:47 991
3017319 기사/뉴스 법왜곡죄·재판소원 내일부터 시행…40년 사법제도 대개편 15:47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