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의 출근길 모습. (뉴스1 DB) ⓒ 뉴스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한강2신도시와 인천 검단 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철도 이용자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에 서울 지하철 중전철 노선이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타 문턱을 넘으면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차량기지를 출발해 김포 고촌·풍무, 인천 검단을 지나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25.8㎞로 정거장 9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3조 5587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은 서부권-서울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사항으로, 극심한 혼잡도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교통수요를 분산해 국민의 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김포 지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서울 연결 철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이 반복되는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5호선 연장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하철 혼잡도는 '보통'(150%), '혼잡'(160%), '심각'(180%)으로 분류한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최대 혼잡도가 180% 수준으로 매우 높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김포골드라인은 정원이 172명인데 실제로는 350명이 타는 셈"이라며 "안전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은 '위험한 철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개요 및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1797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