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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공짜로 탈 전세기, 어떤 혜택? '입국심사 없다' [WBC]

무명의 더쿠 | 03-10 | 조회 수 2096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야구 대표팀이 기적같은 WBC 2라운드 8강행을 확정하면서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미국 마이애미까지 가게 됐다.

이 전세기에 대해 알아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기적같은 본선 2라운드 8강행을 해냈다.

체코에 11-4 승, 일본에 6-8 패, 대만에 4-5로 패한 한국은 이날 정규이닝동안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다.

2회초 5번 지명타자 문보경이 선제 투런포를 치며 앞서간 한국. 회초에는 저마이 존스의 2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4-0을, 5회초에는 문보경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한국의 5득점 중 문보경 혼자 4타점을 올린 것.

그러나 5회말 소형준이 로비 글렌디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1이 됐지만 6회초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6-1로 핵심인 5점차를 만들었다.

이대로 종료되면 한국의 C조 2위 2라운드행이 가능했지만 8회말 김택연이 1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렇게 끝나나했던 9회초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최소 1사 1,2루가 됐을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뀌었고 한국은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천금같은 7-2의 다섯점 차를 만들어냈다. 3실점 미만에 5점차 이상의 스코어 조건 충족.

9회말 한국은 조병현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를 확정했다. 7-2 승리. 한점만 덜냈어도, 한점만 더 줬어도 탈락이었다.

한국은 C조 1위를 확정한 일본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오는 14일 오전 7시반 D조 1위와 맞붙는다. D조 1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가 유력한 상황. 그 중에서 1위가 유력한 도미니카가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이 뽑은 우승 후보국에서 미국, 일본을 넘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구방위대 전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한국은 D조 1위와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곧바로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간다. 이 비행기는 WBC를 주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공하는 것으로 마이애미로 직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인 이 비행기의 명성은 자자하다. 이정후는 "아빠(이종범 전 kt wiz 코치)로부터 전세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저도 전세기 타고 미국에 꼭 가고 싶다"고 이미 말했을 정도. 이종범은 2006 WBC 당시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 전세기를 이용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전세기를 타면 입국심사없이 곧바로 미국 마이애미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좌석은 비즈니스석이며 최고의 서비스와 식사 등을 대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BC를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2009 WBC에서 전세기를 타봤던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호주를 잡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자 "드디어 선수들이 전세기 맛을 알게 됐다. 입국 수속도 안하고 호텔 바로 앞에 데려다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세기를 탄다는건 지긋지긋했던 3연속 1라운드 탈락을 끊어낸다는 것이었기에 선수들은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치면 비행기 세리머니를 했다. 그만큼 전세기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이다.

꿈에 그리던 전세기를 타게 된 대표팀 대표팀은 하루 휴식후 11일 오전 12시 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는 14일, 현지시간 13일 저녁 D조 1위와 경기를 가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60310n0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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