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시내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토론토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29분께 영사관 건물에서 총기 발사 사건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텔레비전(TV) 중계 화면을 보면, 유리로 된 정문에 총탄 흔적 같은 자국이 최소 두 군데 포착됐다. 수사당국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 영사관은 온타리오주 의회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번화한 대로에 있다. 토론토 시청과도 가까워서 평소 반미 시위가 자주 열리는 곳이며,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벨기에와 노르웨이 등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뒤 뒤따라 터졌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과 관련한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전날 오전 4시께 벨기에 동부 리에주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선 폭발이 발생해 건물 창문이 깨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8일 새벽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노르웨이 경찰이 밝혔다. 폭발과 동시에 대사관 구글 지도 페이지에는 지난달 28일 사망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가 등장하는 15초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됐고, ‘신은 위대하다’는 페르시아어 메시지가 표출됐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 영상과 폭발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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