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료 티켓 20만원에 팔아요"…정부 단속 비웃는 암표상들 '배짱 거래'
1,447 4
2026.03.10 10:31
1,447 4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31710?ntype=RANKING

 

"BTS 광화문 공연 o-oo석 당일 직거래. 만나서 팔옮. 인증 가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암표 대응의 시험대로 규정하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지만 현장 상황은 다르다. 정부가 민관 협의체까지 가동하며 감시망을 좁히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불법 거래와 편법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략)

거래 수법 역시 갈수록 교묘해지는 모습이다. 현장 본인 확인을 피하기 위해 예매 취소 직후 구매자가 다시 잡는 '아이디 옮기기(아옮)'나 입장 팔찌를 넘겨주는 '팔찌 옮기기(팔옮)' 같은 방식이 공공연하게 공유된다. 일부 게시글에는 전문 대행업체를 구하라는 문구까지 등장하며 조직적인 거래 정황도 드러난다.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이번 BTS 공연은 암표 대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혔다. 일부 플랫폼에서 다수의 암표 의심 거래가 포착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있는 대응도 요구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 합동 TF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 합동 TF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제도적 한계도 분명하다. 불법 거래에 최대 50배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8월28일부터 시행된다. 그전까지는 행정 모니터링과 플랫폼 자율 규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 등 18개 기관과 협력해 예매 단계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암표 문제는 기술과 유통, 소비자 인식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법 개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암표 구매 시 예매 취소나 사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강력한 규제 체계를 도입했다. 대만은 지난해 블랙핑크 공연 암표 가격이 정가의 45배까지 치솟자 '문화창의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였다. 일본과 중국도 현장에서 구매자와 관람객 신원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암표 사용을 차단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과징금 상향은 상징적 조치에 가깝다"며 "익명성을 이용한 개인 간 거래를 모두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 거래 방치에 대한 연대 책임을 묻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72 03.09 38,7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063 이슈 10년전 그때 그 아이오아이 함성 무대 13:36 76
3016062 유머 발 씻기 싫어 나 안아 2 13:34 461
3016061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트와이스 "SET ME FREE" 1 13:34 36
3016060 기사/뉴스 성시경, 폭풍 다이어트로 반쪽된 얼굴 “뚱뚱한 아저씨가 화장품 모델할 수는”(만날텐데) 13 13:32 1,325
3016059 이슈 사연 많은 유명 가수 총출동한 프로그램 1 13:32 351
3016058 이슈 아무리 공포게임 좋아해도 VR게임 하는 분들 ㄹㅇ 대단 12 13:30 640
3016057 이슈 제목이 장벽이다, 제목 때문에 안 듣는 사람 많다는 명곡...jpg 3 13:30 708
3016056 이슈 집냥이된지 일주일된 아기냥이 1 13:29 644
3016055 이슈 현재 투어중인 릴리 알렌이 전남편 데이빗 하버가 결혼생활동안 다른 여자들과 외도를 하며 그 여자들에게 사준 물건 영수증을 모아다가 드레스를 만들어 입는 퍼포먼스를 함... 12 13:28 2,023
3016054 기사/뉴스 '런닝맨 하차설' 송지효, 1시간 30분 동안 1분도 안 나올 정도→비난 여론 불거졌다 26 13:28 1,662
3016053 기사/뉴스 "휴전 좀 해주면 안될까?" 미·이란 전쟁 2주만에 등장한 '휴전' 키워드 1 13:28 235
3016052 기사/뉴스 [단독] 샤워하던 동남아女 "누가 찍는거 같다"…고시원서 잡힌 男 정체 9 13:27 890
3016051 기사/뉴스 체포영장 발부된 20대 여성, 마약 투약했다가 가족 신고로 검거 4 13:26 232
3016050 이슈 안어리지만 솔직히 신기한거 18 13:26 1,398
3016049 유머 [WBC] 이번 WBC 성과를 위해서 사활을 걸었던 KBO.jpg 5 13:26 1,313
3016048 이슈 대한민국 역대 영화 1위 노려볼만하다는 왕사남 근황 15 13:25 1,083
3016047 기사/뉴스 “빌런 無 로맨스에 몽글몽글” 이효리 이상순 ‘몽글상담소’ 넷플 차트인→조회수 130만 돌파 1 13:24 257
3016046 기사/뉴스 알고 보니 작년 전속계약 '파기'..장나라, 억울함 속 해명 대신 "애도가 먼저" 입장 [공식] 6 13:24 1,573
3016045 이슈 EBS 수능특강 30주년 기념 EBS와 연세유업이 함께 준비한 수학빵, 국어빵, 영어빵~~~ 최애 과목(?) 최애 맛(!) 골라보세요ㅎㅎㅎ 4 13:24 399
3016044 이슈 한소희 무신사 스탠다드 26SS 화보.jpg 3 13:24 626